전통한정식 서초, 조양관

 

예전에 다녀온 곳인데요.

친구가 상견례 장소로 알아봐야 한다고 해서 따라갔었어요.

 

젊은 사람들도 어르신들도 모두 좋아할 만한 곳이었는데요.

음식은 아주 훌륭했지만 서초라 그런지 근처가 번잡한 것도 있고.

지하라서 그런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긴 한데

화장실도 멀었던 것으로 기억이 나요.

 

하지만 다양하게 나오는 음식과 정성스럽게 대접받는다는 느낌이 들었고요.

개인공간이 잘 되어 있어서 조용한 대화를 나누기에도 적당하겠다 싶더라고요.

 

친구랑 함께 먹고나서는

상견례자리까지는 아니고

가볍게 친목을 나누는 공간으로 좋겠다고 했어요. 핫핫.

 

 

친구가 궁금하다는 메뉴로 고른 후 얌전하게 기다려 줬어요. 핫핫.

 

기본 세팅.

 

 

 

검은깨 였는지 흑임자였는지 첫 시작은 죽이었는데요.

건강한 맛이었어요.

 

 

 

 

 

그냥 일반적으로 나오는 샐러드.

 

 

 

삼합. ㅎㅎㅎ

전 홍어를 못 먹기때문에 고기만 먹었어요. 홍어는 친구만.

 

 

 

 

 

한식 하면 빠질 수 없는 잡채.

 

 

 

 

 

한식 전통요리. 건강식. 뭐.. 이런 테마가 들어가면 항상 같이 나오는 삼.

잎까지 먹으라고 했는데. 준 초딩입맛인 전 패스.

친구가 남친 준다고 가져갔어요. ㅋㅋ

 

 

 

 

냠냠 똘똘 탱글탱글한 회.

 

 

 

 

낙지탕?

시원하고 칼칼하니 맛있었고요.

통째로 나온 낙지를 직원이 잘 다듬어서 담아줘요.

 

 

 

 

 

요롷게.

개인적으로 생마늘 잘못 먹으면 배가 아프기 때문에

마늘을 빼 놓고 먹었어요. 히힛.

 

 

 

처음에 이렇게 나와요.

친구가 남친 보여줘야 한다면서 일어나서 찍으려 하길래

프레임에 나올까봐 자리 박차고 일어났는데. 심심해서 저도 찍어봤어요. 하핫.

 

 

 

긴 접시에 있던 밀전병으로 쌈싸먹이.

아작아작 정말 맛있었어요.

 

 

 

아.이게 뭐였더라..

아 육회. 쫄깃 탱글 맛있었어요.

 

 

 

 

 

어.. 이건... 튀김이었던것 같기도 한데.. 아.. 기억이 나지 않네요.

 

 

 

 

 

이것도 매콤하고 맛있었는데.. ㅠㅠ 음식이름은 모르겠어요.

 

 

 

 

전~

매 접시마다 예쁘게 소스로 데코를 해와서

직원한테 아 예쁘네요~ 라고 했더니 직원이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하핫.

 

 

 

 

이건 매콤한 생선 찜.

 

 

 

 

 

매콤한 고기구이.

 

 

 

 

짜지도 달지도 않고 맛있었던 갈비~

 

 

 

 

 

 

전하고 구이하고 같이 먹어봤는데

완전 맛있었어요. 히잉. 또 먹고 싶어지네요.

 

 

 

 

 

굴비. 인지 조기 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데.

뭔가 귀한 생선이라고 들었어요.

 

 

 

생선은 직원이 직접 먹기 좋게 정돈해 주고요.

친구는 맛있다고 좋아했는데.

이럴때 정말 초딩입맛이라는 것을 느끼는 것이...

친구가 그러는데 어른들은 좋아하는 맛이래요. 흑흑.

 

 

 

 

밑반찬도 깔끔하게 나와요.

 

 

 

 

 

오른쪽엔 젓갈류.

 

 

 

미니 돌솥영양밥에 칼칼한 된장국.

 

 

 

 

 

여러가지 올려서 한입 꿀꺽.

잡채를 좋아하기도 하고 맛있어서 밥하고 함께 먹었어요.

 

 

 

 

 

돌솥밥의 마무으리는 누룽지~

 

 

 

 

지금까지 으리으리했던 음식에 비해 다소 초라해 보였던 후식.

 

 

 

 

 

단체석도 있고요.

이 곳도 방으로 되어 있어요.

 

 

 

 

 

왼쪽에 보이는 까만 부분이 문이예요.

잠깐 밖으로 나올 때에는 반드시 방 이름을 외우고~ 갔다와야 다시 찾아갈 수 있어요. 핫핫.

 

 

 

 

뭐 친분이 있었던 분들의 상견례 자리라면 건강하게 밥먹자 분위기라서 괜찮을지도 모르지만

어색한 분위기라면 아무래도 호텔쪽이 나을 듯 해요.

 

비싼 코스요리도 있긴 하지만

간단하게 가족모임 하기에도 좋을 듯 하고요.

 

모든 음식이 짜지 않았고

신기하게도 매운데 시원하고 깔끔하게 매운 맛들이라서 좋았던 것 같아요.

 

음식이 다양해서 이것 저것 맛 볼 수 있는 것도 좋았고요.

 

친구가 알아본다고 해서 따라갔는데.

덕분에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 자알 먹고 왔어요.

 

식사 후 커피와 스윗츠는 제가 쐈는데요.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는 연애이야기에

지루하고 갑갑해서 죽는줄 알았어요. 흑흑.

 

우리언냐들. 뒷이야기는 적당히 해줘요.. 듣는 사람 지루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