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 생일을 기념했던 남산타워 회전레스토랑 엔그릴 2탄이예요.
지난번에는 친구의 음식을 사진찍었고요.
이번엔 제가 먹은 음식을 가져와 봤어요.
둘이 함께 먹어서 코스요리가 조금 다르게 사진이 올라갈 수는 있겠지만
변함없는 한 가지. 음식이 너무 맛있다는 점.
또 회전식이라서 움직이면서 뷰가 바뀌기 때문에 볼 거리도 훌륭하다는 점~
기분 좋게 맛있게 잘 먹어서 사진도 엄청 찍고 ㅎㅎ
나중에 옆에 앉은 커플도 여성분이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함께 온 남자친구가 나즈막히. 이거. 하는 소리가 조용하게 들려서 귀여웠어요.
쇼파 자체가 크고 넓어서 옆에 누가 앉았는지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작게 들리는 소리와 팔 정도는 보이더라고요. 헛헛.
네네. 역시나 스파클링 와인으로 시작했어요.
역시나 제 자리라서 그런지 사진이 너무 분위기 있게 찍혀서 혼자 완전 좋아했어요. ㅎㅎ
상큼한 샐러~드.
세상에 샐러드 드레싱까지 맛있으면 어쩌라고요~~
맛있어서 친구랑 냠냠
그리고 나온 연어스프.
흑흑. 정말 맛있었어요.
지금까지 먹어본 연어요리 중 단연 최고~!!!
탱글탱글 씹히는 해산물도 좋았고요.
스프도 짜지 않고 담백하니 너무 맛있었어요.
아.. 이거 친구 스프인듯 한데. 사진이.. 제 것의 코스요리로 와 버렸네요. 헛헛.
에잇 그냥 봐주세요. 홋홋.
단호박 스프와 발효빵, 트러플 크림이 들어가 있다고 해요.
어떻게 이렇게 맛있게 만들까요.
쉐프만쉐~~
친구는 특 한우를.
전 랍스타를 주문했어요.
랍스타는 회로오도 먹어보고 버터구이 등 여러가지 다양하게 먹어봐서.
이 곳에서 소스를 만들어서 굽는다길래
궁금해셔 주문했는데요.
헐.. 랍스터 요리 또한. 최고였어요.
역시나 좋아하는 깔끔한 접시에 플레이팅되어 왔고요.
정말 진심으로 깜짝 놀랐던건..
감자까지 맛있었다는 점이예요. 후덜덜.
소소한 샐러드~
보이시나요. 탱글탱글.
소스도 너무 맛있어요. 전혀 짜지 않고
고소한 랍스터 살과 양념이 아.. 환상적이었어요.
친구야 너도 먹어봐 먹어봐~ 하고 있는데.
제가 너무 맛있게 먹고 있었던건지
친구가 흐흐흐흐흐흐 먹어먹어 너 먹어~
흑흑. 거의 다먹어 갈 쯔음. 엉엉. 아쉬워서 눙물이 났어요.
아~ 탱글탱글~
집게 부분 살은 위쪽에 넣어놨어요. ㅎㅎㅎ
집게 살 다들 좋아하시죵?~~
랍스터에 흠뻑 빠져서 냠냠.
다 먹고 아쉽다~하고 있을 때쯤 등장한 후식.
소르베와 함께 나온 차가운 푸딩.
오앙~ 맛있어요.
다시 등장한 생일축하해~ 케이크.
뒤에 서울 풍경 보이시나요~
생일축하해 케이크와 함께 창문의 풍경이 계속 바뀌고 있어요.
SSE 는 현재의 방향을 뜻하고요. 호홋.
후식과 함께 나온 케이크.
친구야 생일 축하해엥~~
어둑어둑.
후식을 먹다보니 금새 해가 사라졌어요.
정말 신기하게도 파란 빛이 돌고 있는데
아~ 분위기 너무 좋더라고요.
연인석이라서 둘다 창가를 바라보며 앉아서 식사를 하는 자리예요.
처음에 으악. 너랑 나랑 왠 연인석이야~~ 하면서 둘다 반대편을 바라보며 오글오글.
하지만 않아서 식사를 하다보니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그 동안 있었던 이야기.
힘들었던 이야기. 즐거웠던 이야기.
우리 그때 참 바보같았어. ㅎㅎㅎ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느덧 시간이 많이 지났더라고요.
나올때는 깜깜한 밤이었는데.
살랑살랑 부는 산바람에. 남산에서 볼 수 있는 서울야경.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서울인간인데. 남산타워를 몇 십년이 지난 이제야 올라오다니.
앞으로 자주 놀러오자~ 하면서 헤어졌어요. 헛헛.
이제 2탄이고요. 3탄에서는 내부 촬영한 사진 올려볼께요. 홋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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