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 처음 사 본 발효홍삼으로 준비.

 

 

 

 

추석에 뭐라도 들고 가야 하잖아요.

물론 비싼 것도 좋긴 하지만. ㅠㅠ

 

선물 선호 1위가 현금인 것도 있긴 하지만. ㅠㅠ

봉투만 들고 가는거 조금 정 없어 보이잖아요.

 

그래서 인터넷 추석선물 대전 뭐.. 이런거 몇 일 훑어 봤어요.

그런데 눈에 들어온 것은 할인율 대박 찍어준 홍삼.

 

완전 비싼 홍삼은.. 아무래도 현금쪽으로 돌리는 것이 더 좋을 것 같기도 하고.

또 부모님께서 항상 드시던 홍삼이 있긴 한데..

이미 사셨을 것 같기도 하고.. 헛헛.

 

저렴한 홍삼으로 웅진 발효 홍삼이 나오긴 해서..

상품평이 너무 연하다. 시큼한 맛이 조금 난다. 꿀차 마시는 것 같다. << 이런 평이랑...

홍삼 그렇게 고가일 이유가 없다. 6년근3년근 다 같다. 웅진 홍삼은 발효홍삼이라 흡수가 잘된다. << 이런 평이랑..

 

웅진식품은 그나마.. 별 말 없는 기업 같기도 하고..

발효 홍삼이 흡수율과 영양가가 더 좋은 것은 당연한 것 같기도 하고...

 

가격이 저렴한 것은.. 아마도 함유량이 적어서 그런 것 아닐까.. 하는 생각에..

다른 것 이상한 것 사가지고 가는 것보다.

이거 사서 겨울에 꿀차 타 드시듯이 드셔보라고.. 싶어서 헛헛.

 

그래서 주문해 보았어요.

 

인터넷 후기 찾아보니까 은근히 이거 오래 드시는 분들도 꽤 있는 것 같기도 해서.

또 진한 맛을 좋아하시는 아버지와는 달리

연한 맛을 좋아하는 엄마가 잘 드실 수 있을 것 같기도해서.

부모님께 여쭤보고 주문했어요.

 

자..잘 한 거겠죠?

좋아하실 거라 믿어요. 흑흑.

 

 

 

택배박스.

오오. 웅진 박스에 담겨져 오네요.

 

 

 

 

선물용 쇼핑백도 함께 들어 있어요.

 

 

 

 

 

홍상 정일품이라고..

그런데 왜 장쾌삼이라고 하는지... 왠지 쾌변 같은 느낌이 나서.. 헛헛.

 

 

 

 

장쾌삼이라고 아예 있는 건가요?

이건 안 찾아봤네요. 헤헤.

 

 

 

 

'발효 홍삼이 함유되어 있는' <<

아핫 넵. 함유되어 있는 제품이라는 거죠. 함유.

 

 

 

 

 

 

품질 보증서가 들어 있었어요.

 

 

 

 

온통 시뻘건 색에 아.. 눈이 아플라 한다.. 하고 상자를 뙇 열었더니..

잉?

잉?

잉?

 

얘네 원래 이렇게 둘이 붙어 있는 건가요? ㅎㅎ

 

 

 

 

 

이상해서 뒤집어 꺼내 보니... ㅡ,.ㅡ;;

가운데 지지대 종이가 찢어져 있었어요.

아.. 내 마음도 찢어지네요. 흑흑.

 

그래도 난 연구하는 냥냥이.

쓰윽 훑어 보고 찢어진 부분을 테이프로 붙이면 되겠구나 싶어서.

두툼한 테이프로 붙이고 고정시켰어요.

 

 

 

 

 

아핫~

원래 이렇게 자기 영역이 확실한 아이들 이었군요.

 

요롷게 다시 자알 넣으니 좋아보이네요. ㅎㅎ

 

 

 

 

 

240g이고 유리병이라 무게가 묵직~해요.

크기도 어느정도 하고요.

 

그런데 레이스 장갑 이상하죠?

 

맨 손으로 찍었더니 손꾸락 지져분하게 나와서 장갑하나 장만했어요.

이상한가요? 히잉.

손꾸락 모자이크 처리 하기도 매번 귀찮기도 하고.

그렇다고 크기비교 샷을 안 올리기도 싫고..

 

저도 인터넷 후기 볼때 실제 크기가 어느 정도 하는지가 항상 궁금했었거든요.

어쩔 수 없이 옛날 생각 물씬 풍기는 레이스 장갑으로 대체 했어요. 핫핫.

 

 

 

 

나무 숟가락도 함께 들어있긴 한데요.

뭐 저 숟가락으로 계속 드시진 않을 듯 하네요. 헛헛.

 

박스크기 보여드리려고 레이스 장갑 손 또 등장했어요. 흐흐.

 

 

 

 

 

장쾌삼 ㅡ,.ㅡ;;

이거 또 찍혀있네요. ㅎㅎ 쾌변이 생각나는 단어.

 

 

 

 

 

홍삼추출액이 18%, 발효홍삼은 0.1%가 들어있다는 이야기네요.

역시 함량의 문제이겠지요?

어차피 저렴하게 구입하는 거라 많이 신경쓰지 않을 라고 해요.

 

 

 

 

요롷게 쇼핑팩 들고가서 드릴거예요.

좋아하시겠지요? 히잉. ㅠㅠ

 

 

 

 

 

 

아부지는 고려인삼인가 정관장 드시고 계시다고 했는데..

이건 꿀차 드시듯이 드시라고 밑밥 깔아야 겠어요.

쓰지 않다고 화내시면 어떡해요. 히잉. ㅠㅠ

 

 

 

 

 

이미 저렴한 걸로 샀다고 말씀 드려놓은 상태고요.

웅진 꺼라고도 말씀 드렸어요.

 

웅진? 그거 문제집 만드는 회사아니니~ 라고 하셔서 깜짝 놀랐지만요.히잉.

 

부모님 드릴거라 아직 맛은 모르지만..

추석 지나고 엄마 옆에 붙어서 얻어마셔 보고 또 후기 올릴께요.

 

그런데 비싼 홍삼제품이든 뭐던..

효과를 알기에는 몇 개월을 먹어야 안다고 하니..

 

홍삼을 먹는 것으로 얻는 효과는..

아무래도 정서적인 안정감으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 정도의 용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ㅎㅎ 홍삼 첨 사봤네요.

저렴하게 주문하긴 했는데

생각보다 선물하기에 부끄럽지 않은 모양새라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여기고 있어요. 헛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