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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hopping

치킨차차, 어린이와 함께 하는 교육용 보드게임

by Amoviola 2015.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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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캐나다인인데요. 예전에는 조금 친하게 지내긴 했지만

요즘에는 거의 연락을 안하고 있지만요. 헛헛.

 

캐나다에서 살면 어떨까 싶어서 한달 동안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 온 적이 있는데.

친구의 친구가 캐나다인과 결혼을 해서 그 곳에 있다며

현지 생활을 알려주겠다고 해서 함께 다닌 적이 있는데

그 때 알게된 친구의 친구 부부예요.

읔. 말하다 보니 조금 복잡하네요.

 

그 때 친오빠하고 같이 갔었는데.

전 연락을 하고 있지 않지만 오빠는 그 캐나다인 남편하고 아직까지 잘 지내는듯 보였는데요.

어느날 오빠집에 놀러갔더니 게임을 보여주더라고요.

 

그 친구가 완전 재미있으니 해보라고 했다나요.

선물을 받았다고 했는지 샀다고 했는지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고요.

여하간 그 캐나다 사람의 추천으로 알게된 게임.

 

바로

치킨 차차.

 

아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보드게임인데요.

전략을 동반한 기억력 테스트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ㅎㅎㅎ

 

 

조카는 저만 보면 우앙 고모~고모~ 하고 졸졸졸 따라다니는데요.

이것저것 자랑도 하고 주고 싶었던거 모아서 주기도 하고.

놀아달라고 하기도 하고.. 헛헛헛.

 

넵. 이 조카가 가만히 있지 않았어요. 흑흑. 치킨차차 함께 하자고 했는데.

귀찮아서 안하려고 하니..

오빠와 새언니의 압박이.. ㅋㅋㅋㅋㅋ 우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시작한 치킨차차.

 

이 꼬꼬가 말이고요. 각자 말을 골라요.

 

나름 귀엽죠~

 

 

 

 

 

조카녀석 손 등장.

게임에 열중하느라 고모 사진찍는 데도 열심히 하고 있네요. ㅋㅋㅋ

 

동그랗게 그림이 보이는 부분이 말이 가는길.

연두색으로 보이지 않는 것이 기억을 해야 하는 곳이예요.

내 말이 올라가 있는 그림과 같은 그림을

저 연두색 부분에서 찾아야 해요. ㅎㅎ

 

열심히 찾아서 나보다 앞선 말을 잡으면 이기는 그런 게임.

 

생각보다 단순해서 초반에는 재미있는데요.

 

이 녀석. 요즘에 승부욕에 불타 올라서 그런지 지면 너무나도 슬프게 울어버리네요.

떼는 쓰지 않는데 정말 슬프게 울어요.

 

결국엔 나머지 어른들이 다 져주는... ㅎㅎㅎ 그런 상황이 만들어 지죠. 넵. ㅎㅎ

 

 

 

 

 

 

초록색도 좋아하기 때문에 제 말은 초록색으로 골랐어요.

ㅋㅋㅋ 나무로 만들었는데 느낌이 생각보다 좋네요.

 

 

 

 

 

 

벼슬도 보들보들.

 

 

 

 

 

사실 오빠부부와 저랑 언니는 이런 게임류를 좋아하고 많이해서

잘하는 편이라서.

아가가 이기기에는 무리가 있긴 했는데요.

다들 나름 승부욕도 있기도 하고 또 다들 순수과학 이과라서

분위기가 다들 똘똘이 스머프인데요.

그러니 조카도 아가치곤 엄청 잘하지만

아무래도 이런 어른인간들을 이기기엔 힘들었겠죠.

아마 엄청 이기고 싶었을 거예요. 헛헛.

 

결국 막판에 2번 정도 다 져줬는데.

뭐랄까. 계속 대충 하려니까 재미가 없더라고요. 헛헛.

승부욕 불타서 해야 재미진데 말이죠.

 

그래서...

계속 하자는 걸 "난 고만하고 사진찍을 꼬야" 라며 사진찍고 있었어요.

지금 생각하니까 아가한테 제가 뭔짓을 한 거죠?

@_@;;;

 

 

그냥 이 꼬꼬들이 귀여워서 사진찍고 있었는데요. 헛헛.

지금 생각하니 조카아가한테 쪼끔 미안해지네요. 미안허다. 착한조카야.

 

 

 

 

 

게임이 단순하면서도

나름 전략도 짜야 하고

다른 사람이 뒤집을 때 그 그림까지 잘 기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집중력도 좋아지는 것 같고

사회적 행동도 배우게 되는 것 같고

어른들도 생각외로 집중할 수 있는 게임이라.

 

이야~ 이 게임 만든 인간 장난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알록달록 같은 듯 달걀 모양 안에 같은 듯 다른 그림이 들어 있는 것도 재미지고요.

 

가끔은 동심으로 돌아가서 아가들과 뇌를 굴리는 시간을 보내는 것도

또 다른 에너지를 채울 수 있는 것 같아요.

 

몇 판 하고 났을 때는 고만하고 싶었는데

지금 사진을 보니 갑자기 급 땡기네요. 헛헛.

 

한글판도 있으니 한번 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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