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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hopping

레이스장갑, 손가락과 지문을 가려보자.

by Amoviola 2015.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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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장갑을 샀어요.

왜냐구 물어보신다면. 흑흑.

사실 사진 찍을 때 쭈글쭈글 나오는 손구락 때문에 샀거든요.

 

그래서 나름 저렴하게 잘 샀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난번 추석 부모님 선물 홍삼을 찍은 사진을 보니.

이거야 원.. ㅠㅠ 중국사진 같더라고요. 흑흑.

 

막~ 촌스러워 보이는 느낌에 눈에서 물이 주룩주룩 나왔었는데요.

 

이걸 계속 써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었던. 그 레이스 장갑이예요.

 

인터넷에서 찾고 찾고 찾아서 주문한건데요.

한쌍에 780원 주고 샀어요.

엄청 저렴하죠~

 

저렴하기도 하고 뭐. 꽃무늬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주문했는데.

다른 장갑을 어서 알아봐야 할 듯 해요. 히잉. ㅠㅠ

 

그래도 이런 장갑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

사진 가져왔어요.

 

 

택배로 도착한 장갑은 이렇게 포장이 되어 있었고요.

이렇게 보믄 이뻐요. 헛헛.

 

 

 

 

손가락 가지런히 모으고 엄청 얌전하게 들어있었어요.

 

 

 

 

 

하지만 꺼내서 펼치니 우아아~~해방이다~ 하듯이

룰루랄라 신나하는 모습으로 보이는 장갑들이예요. 헛헛.

 

 

 

 

 

조금 촌스러움이 나긴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괜춘한 듯 했어요.

 

 

 

 

800원정도 하는 것 치고는 엄청나게 고퀄이예요.

 

 

 

 

촉감도 그리 나쁘진 않아요.

물론 보들보들 하진 않지만 이런 장갑이 보들보들 하면요~

폰이고 뭐고 동그란 문고리도 못 열게 되거든요.

약간 마찰이 있는 것이 실제로 착용하기엔 더 좋은 듯 해요.

 

그런 의미로는 굿.

 

 

 

엄청 터프하게 박은 듯한 입구. ㅎㅎ

 

 

 

 

 

찔레꽃.

하고 밑에 꽃이 있어요. 헛헛.

왠지 추억돋게 만드는 상표예요.

 

 

 

 

짠.

네. 손구락이 짧아요. 그래서 남아요.

네. 짧고 통통해요. 그래서 꽃이 옆으로 퍼져요.

네. 꼼꼼한 편이 아니예요. 그래서 재봉선이 지그재그로 놓여도 모르고 그냥 껴요.

 

 

 

 

 

 

생각보다 손구락이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꽃무늬도 그리 나쁘지 않아요.

그래도 화사해 보이는 것이 나름 괜찮은 듯 해요.

 

입구도 나름 길어서 손목 윗 부분 까지 잘 올라가요.

 

 

 

 

 

 

장갑만 보니 나름 이뻐 보이긴 하는데요.

음.. 생각해보니 맨 손보다는 통풍도 좋고 나름 샬랄라 해보이는 장갑을 착용하면 더 좋겠단 생각이 들기도 해요.

 

 

 

 

 

푸홋홋홋홋.

좀 촌스러운 느낌이 나긴 해도 맨손의 손톱과 지문을 보이는 것 보다

이렇게 꽃무늬 레이스 장갑이 나은 것 같기도 해요.

 

손지문하고 손톱 포샵으로 문질문질하는 것도 의외로 귀찮거든요.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그리 나쁘지 않겠다 싶은 생각이 다시 들어요.

아이고 이런 팔랑팔랑. 귀만 팔랑이는 것이 아니라

눈도 펄렁펄렁 하는 듯 해요. 헛헛.

 

 

조금 촌스러우면 어때요.

그냥 당분간 이 저렴하고 착한 레이스 장갑 끼고

후기 올릴라고요.

 

생각해보세요. 요즘 껌도 1000원 넘지 않나요?

장갑 한 쌍에 800원 정도면 이건 그냥 주는 거나 마찬가지구나~ 싶기도 하고요.

 

더 괜찮은 아이템 찾기 전까지는 그냥 이 장갑 쓰려고요.

생각해보니 땀도 안차고 지문도 안남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헛헛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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