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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Cafe

카푸치노롤 케이크, 파리바게뜨 부드러운 카푸치노 롤케이크

by Amoviola 2015.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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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엄청 유행했었던 크림 듬뿍 롤케이크를 자주 보게 되니까

언니가 롤케이크를 먹어야 겠다며 놀러오면서 롤케이크를 사왔어요.

 

꽤나 유명한 곳은 거리가 있으니 오는길에 들르 수 있는

파리바게뜨 롤케이크를 사왔는데요.

 

개인적으로 과하게 들어간 크림의 롤케이크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냥저냥이었어요.

 

어쩌면 과하게 반짝반짝 눈을 하고 언능 사진찍어. 먹자먹자. 하는

언니의 반응이 오글오글해서 거부반응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겠지만요. 헛헛.

 

그래도 이런 것들을 다 잊을 정도로 으흥~~ 맛있오~~라는 반응이 안 나왔던 것은 사실이예요.

 

 

그래도 집 근처, 일부러 나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사먹을 수 있는

크림듬뿍 롤케이크. 이 정도면 훌륭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긴 해요.

예전에 구석 한 자리 차지하고 있던 수많은 롤케이크들을 생각하면

롤케이크 들의 황금기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꽤나 센터에 자리잡고 있거든요. 요즘.

 

여하간.

울 상남자 오뽜들이 보기엔 꾸에엑 완전 느끼해 보여~ 라는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크림 과하게 들어간  롤케이크 사진 가져왔어요. 헛헛.

 

 

무려 파리바게뜨, 부드러운 카푸치노 롤.

 

벨기에 청년이 열심히 말하던 본 아페띠~.

 

부드러운 카푸치노 롤은 투명상자에 담겨있어요.

 

 

 

 

투명상자에서 꺼내면 투명 띠를 전체적으로 감싸고 있는데요.

가운데 어마무시한 크림의 양 보이시나요~~~

예전의 눈 팽글팽글 돌아가던 그 모양의 롤 케이크 아니예요. ㅎㅎㅎ

 

 

 

 

투명 커버를 보며 잠시 생각에 잠겨 보아요.

이거 이대로 뜯으면 달달한 촉촉한 부분 투명커버에 그대로 묻어서 떼어질텐데... 라고 말이죠.

 

 

 

 

 

그래서 반대쪽도 한번 확인해 봐요.

헉. 크림이 뿍~! 튀어나와 있어요.

나름 가운데가 카푸치노 크림같은데.. 제 눈엔 맛있어 보이진 않아요. ㅠㅠ

 

 

 

 

과감하게 돌려보아요.

그랬더니 역시. 파리바게뜨 오픈 스티커가 보여요.

이 녀석을 뜯어야 하나봐요.

 

 

 

 

 

뜯었더니. 뙇.

어흑흑.

검정색 거의 다크 브라운의 케이크라 폰 카메라가 빛조절에 실패해요. 아.. 불쌍한 내 폰카.

조금 외계인 같아 보여도 실제는 이렇지 않아요.

 

 

 

 

 

 

그나저나.. 달달한 겉 부분이 투명 커버 비닐에 다 딸려 나갔어요.

상사했던 롤케이크 아니예요.

헐 벗은 롤케이크.. ㅠㅠ

 

 

 

 

 

꽤나 달달한 부분이 떨어져 나갔으므로

덜 달거라 위안을 삼으며 구멍이 송송 뚫린 케이크 시트를 잘 훑어 보아요.

 

 

 

 

 

음...

뭐 그렇게 많이 달달한 향이 나는 것은 아니고

적당하게 달달한 향과 함께 커피향 모카향 비슷한 것이 함께 올라와요.

 

 

 

 

 

꾸오오오~~

크림과 케이크 시트의 접선부분이 더 짙은 갈색인 이유는

아마 크림이 케이크 시트에 녹아들지 말라고 시럽을 발라서 그런걸 꺼라 상상해 보아요.

 

ㅎㅎ 시럽은 아래로 갈 수록 시트에 많이 흡수되어서 아랫부분이 더 깜깜해진 것이 보여요.

 

 

 

 

자. 그럼 용기를 내서. 잘라보도록 할께요.

 

 

 

 

 

왠지 크림 부분이 몰랑몰랑 해서 잘 못 자르면 김밥 옆구리 터지듯이 눌릴것 같아

심호흡을 크게 해 보아요.

 

 

 

 

 

짠. 생각보다 잘 잘린 카푸치노 롤 케이크.

크림이 꽤 많아서 조금 두려워요.

느끼하면 오또케~~오또케~~

 

 

 

 

 

음 아랫부분이 분명이 더 달거라 생각이 들긴 하지만

일단 크림을 맛 보았어요.

앍. ㅠㅠ 생각보다 안 느끼했지만

그래도 역시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는 느끼함은 피할 수 없어요.

 

 

 

 

나름 잘 잘랐다고 좋아했지만. 잘려진 단면을 보니.. ㅎㅎㅎ

뭉게뭉게 뭉게버렸네요. 헛헛헛.

 

 

 

 

언니 한조각 나 한조각

얇게 두 조각 잘라냈어요. 흐음.. 아직 많이 남았네요.

 

 

 

 

 

 

언니에게는 특별히 크림이 무쟈게 많이 들어간 부분을 잘라 주었어요.

크하핡. 크림 폭격 당해봐랏~!!! 뱌뱌뱟~!!!

 

 

 

 

 

크림은 이 정도 비율로 먹어주는 것이 그나마 나은 듯 해요.

크림의 비율이 더 많아지만 대략낭패예요.

 

두 포크 정도는 괜찮은 듯 하지만

세 포크가 되면 꾸에에엑~!!!!!!!!!!!!!!!!!!

 

에스프레소 더블샷 정도로는 어림도 없어요. 헛헛.

 

 

 

달달한 디저트류 좋아라 하긴 하는데

부드러운 카푸치노 롤은 조금 버겁네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과하게 달거나. 과하게 몰랑몰랑 하거나.

조금 과한 것은 좋아하지 않아서.

개인적인 취향일 수도 있겠고요.

 

비교적 어느정도면 다 맛있다~라고 하는 언니도 이 롤케이크는 다시 사오지 않은 것을 보니.

언니 취향도 아니였던 것 같기는 하지만.

 

또 취향이 딱~ 맞는 사람도 있을 수 있으니.

개인적인 후기이니 참고만 하시고.

영향은 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개. 취. 존. 중.

 

헛헛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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