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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Now30

조카가 선물을 줬어요. 귀염. . 조카가 생일 선물을 줬어요. 꼬꼬마 두명이서 큰 아이는 인형을 사서 정성스럽게 포장을 했고 작은 아이는 열심히 카드를 만들어 줬어요. 받자마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 연신 터져나왔는데. 용돈을 모아모아서 문방구 가서 열심히 골랐을 조카 얼굴을 생각하니 너무 귀여운거예요. 너무 고맙고요. 아 못난 고모를 이렇게 생각해주는 구나. 싶기도 했고요. 첫째 조카는 그림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예쁜 것을 좋아해서 인형놀이도 같이 하고 색칠공부도 같이하고 아. 가끔 올리는 조카 준다는 책들 다 이 첫째녀석 거예요. 막내 조카는 남자아이인데 기저귀 찰 때 부터 같이 자주 놀았었는데 아가인데 쫌 어른스러워서 예전에 응가를 했는데 제가 치울줄 몰라서 아 어떻게 하지.. 했더니 창가에 가서 가만히 서서 다른 어른 .. 2015. 7. 26.
힘차게 피어오르는 바위의 풀처럼. 부모님이 커다란 바위를 가평집에 놓으셨어요. 가끔 그곳에 앉아서 쉬기도 하고 간단하게 음식 싸서 바위위에 앉아서 먹기도하고요. 마당에서 고기구워 먹을 때에도 야외테이블 말고 이 곳에 앉아서 먹곤 해요. 그런데 그 바위 틈사이로 풀이 나왔어요. 헉.. 너무 놀라서. 그래 바위틈 사이에서도 생명은 자란다.. 라는 말이 많이 있잖아요. 말로만 들었지 자주 앉아있던 바위에 정말 풀이 날 줄은 몰랐어요. 그냥. 잡초 같은데. 바위틈 사이에 작은 흙에 둥지를 틀고 열심히 자라는 것을 보니.. 이것 저것 이유가 많고 이래저래 계산을 하고 있는 자신이 우스워졌어요. 엄마에게 엄마 얘 정말 씩씩해. 라고 했더니 그럼. 바다에 가면 엄청난 곳에서도 씩씩하게 자라는 애들 많아. 조금. 야무지게 똘똘하다고 이것 저것 머리 써.. 2015. 7. 25.
세월이 빨리 흘러가요. 부모님과 춥다고 춥다고 하면서 법흥사 갔다온지가 엊그제 같은데. 메르스 때문에 강원도 여행 취소된지도 얼마 안된 것 같은데. 친구와 작은 수첩 고른지도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몇 달이나 전 일이 되어 버렸어요. 오랫만에 멍하니... 런닝맨을 보다가 멍하니... TV 볼 때 항상 기대어 앉아있는 테이블에 수첩도 보이고. TV장 위에 올려 놓았던 슈크레 인형도 보이고 맛있게 먹었던 강원도 한우도 생각나고.. 어느새 7월이 된 것 같은데 벌써 7월의 중간이 지나가고 말일이 다가오고 있어요. 7월이 생일이라. 더 정신없이 지나갔나 싶다가도 지나간 세월이 아쉬운 생각도 나요. 조금 더 일찍 시작할껄... 하는 생각도 들고.. 으으으으으. 어서 정신 차리고 다시 반복되는 일상으로 돌아와야 겠지요? 친구와 고.. 2015.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