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Movie64 프린세스 다이어리 2001 폭탄머리 공주님 앤 해서웨이 폭탄머리로 변신했던 어린 앤 해서웨이의 로맨틱 코미디 프린세스 다이어리 The Princess Diaries 2001 무려 2001년 예전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앤 해서웨이를 보고 매력 있는 배우다 싶어서 출연했던 다른 영화를 찾다가 알게 된 영화 시원시원하게 큰 눈매에 입 작은 얼굴에 꽉꽉 들어차있는 이목구비가 신기했고 정말로 좋아하는 색감의 짙은 갈색 머리가 취향저격당했다고나 할까 경박해 보이지 않고 무게감이 있는 데다가 부드럽고 우아한 분위기에 지적인 느낌까지 뭔가 매력 터지는 앤 해서웨이 하지만 프린세스 다이어리에서의 모습은 식겁하게 만들었다. 처음에 너무 놀라서 일시정지 상태로 리모컨을 떨어뜨릴 뻔했는데 화면에 크게 가득 찼던 앤 해서웨이의 폭탄머리 와우 푸핫 웃음 후에는 그냥 뭐랄까 영.. 2021. 1. 17. 행복의 스위치, 방황하는 젊음을 위한 영화 방황하고 있는 젊은이들을 위한 영화 행복의 스위치 Switch For Myself, 2006 많이들 방황하고 있다. 괴롭기도 하고 이렇게 살고 있는 것이 맞는 건가 싶을 때도 있고 사는 것이 바빠 이런 것들 생각할 여유조차 없을 때도 있다. 남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저 인간은 저럴 정도로 여유가 있나 싶을 때도 있고 내 사람보다 남을 챙기는 사람을 보면 서운하고 섭섭하고 짜증나고 화날 때도 있다. 영화 행복의 스위치는 이런저런 잡다한 짜증섞인 생각들에 대해 한마디 건네는 듯한 영화다. "잠깐! 너에 집중해 볼래?" 이게 뭔 소린가 싶다. 나에게 집중하라니 영화 속 주인공 레이(무려 우에노 주리)는 자신을 위하겠다며 도심 속에 혼자 나와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다. 자신이 그리고 싶은 그림이 아닌 회사가 .. 2021. 1. 16. 지금 만나러 갑니다 2004 슬프고 아름다운 슬프고 아름다운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Be With You, 2004 너무나 유명해서 안 본 사람이 있을까 싶은 그런 영화 수많은 패러디와 깨알같이 나오는 오마주 장면과 문구들 오래전에 이 영화를 보긴 했는데 가끔씩 비가 오는 날이면 영화의 중간중간 장면이 스치듯 지나갈 때가 있다. 아련한 듯한 그리움 슬프고도 아름다운 영화 사실 일본의 약간 오버스러운 감성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가끔씩 정적이고 서정적인 영화를 보게 되면 한 없이 그 감성에 빠지게 되기도 한다. 적절하게 선을 유지한 영화 하지만 이 영화도 역시나 약간의 일본 특유의 어색을 베이스로 한 오버스러움은 당연히 포함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아름답고 서정적으로 기억되는 것은 스토리와 영상과 그리고 묘한 배우들의 감정선 물론 아.. 2021. 1. 15. 제보자 2014 줄기세포 논문조작 스캔들 대한민국 모두와 맞서야 한다. 줄기세포 논문 조작 스캔들 제보자 The WhistleBlower , 2014 줄기세포 논문 조작 스캔들 진실을 알고 싶다. 영화 제보자 다른 국가들에 비해 우리나라 사람들은 언론을 많이 믿는 편이다. "진짜야, 뉴스에서 봤어." 정말 많이 들어보고 많이 해 본 말 사실 중학교 때까지 나도 이런 말 많이 했었는데 외교관인 부모님 덕에 여러 나라를 살다온 영어 선생님이 "신기하게도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언론을 많이 받는 것 같다." 존경했던 선생님의 말이라 한참을 생각했고 사람들의 패턴을 확인하기 시작했는데 정말 선생님의 말이 사실인 것을 알게 되었다. 언론 진실을 알리기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하지만 거짓을 부풀리기도 아주 좋은 수단이다. 이 영화는 황우석의 줄기세포 거.. 2021. 1. 9. 더 킬링 룸 The Killing Room 어설픈 폐쇄공간의 공포 TV 영화 소개에서 봤던 것으로 기억하는 킬링 룸 큐브와 느낌이 비슷한 폐쇄공간에서의 공포 아마 영화 큐브를 챙겨봤던 사람이라면 킬링 룸에 대해서는 관심이 있었을 영화 더 킬링 룸 The Killing Room , 2009 솔직히 큐브를 너무 무섭게 봐서 그런지 기대를 많이 한 것도 있긴 한데 그런 점을 감안하고서라도 뭐랄까 노력은 가상하나 끝까지 몰고 가는 힘이 부족 터져줘야 할 부분에서 안 터져주는 게다가 처음부터 저 녀석이 이 영화의 키가 되겠구나 싶었던 그 배우가 정말 키였던 것이 반전이란 없는 거구나 싶었다. 미리 알아버린 상태에서의 미미한 진행이나 연출은 더더욱 실망감을 안겨줬다. 워낙 추리물도 좋아하고 영화의 이해 등등 영화 수업을 일부러 챙겨들었어서 그런지 또 이 수업을 함께 듣던 친구와 .. 2021. 1. 8. 내니 다디어리 The Nanny Diaries 어벤져스 멤버가? 제목만으로도 선입견 가지기 충분한 영화 내니 다이어리 The Nanny Diaries, 2007 무료 VOD에 있기에 뭐지 하고 봤다니 어마어마한 캐스팅 스칼렛 요한슨, 크리스 에반스, 알리샤 키스 어벤저스 멤버가 로맨틱 영화에? 엇 도대체 이 섹시한 언니 스칼렛 요한슨이 내니 역할을 한다는 것도 놀랍고 크리스 에반스와는 도대체 어떤 관계로 나오는 건지 또 알리샤 키스(Alicia Keys)는 어떤 역할인지 너무 궁금해서 보게 되었는데 로맨틱 코미디 정도로 생각하고 보게 된 이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보다는 드라마에 가깝게 느껴졌다. 적어도 드라마라고 말하고 싶은 어느 정도 깊이를 갖고 있는 영화 우연히 상류층 아이를 돌보는 내니가 된 스칼렛 요한슨 부모가 원하는 나와 사회에 적응하며 살아야 하는 나 마음이.. 2021. 1. 7. 은밀하게 위대하게, 웹툰 원작의 스파이 영화 웹툰 원작의 코믹한 스파이물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Secretly Greatly, 2013) 무려 김수현이 주인공인 웹툰 원작의 영화 먼저 영화 보기 전에 ㅋㅋㅋ 한참을 웃었다. 이렇게 까이기도 힘든데 엄청 까인 영화이기도 해서 배급사의 장난질에 더더욱 까이기도 해서 도대체 어떻길래 이러나 싶었던 영화 충분히 선입견을 갖고 볼 수 있는 영화 하지만 영화를 보기 전 선입견을 갖더라도 시작하면 내 뇌를 순수히 하자라는 게 나름 룰이기도 해서 뇌를 순수히 하고 영화를 봤다. 아무 생각 없이 영화를 따라가다 보니 초반에는 ㅋㅋㅋ 중반에는 어.. 후반에는 엉엉 어느 순간부터 몰입해서 보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 분명히 어색하고 유치하고 말도 안 돼 라는 상황이었는데 영화의 흐름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 2021. 1. 6. 퓨리 Fury 2014 실제 탱크를 사용한 전쟁영화 실제 탱크를 사용한 탱크의 전투를 리얼하게 보여준 영화 퓨리 Fury , 2014 오랜만의 전쟁영화라 한 껏 기대했었던 영화 브래드 피트가 예고 뜰 때부터 엄청 손꼽아 기다렸던 영화기도 했다. 하지만 기대를 많이 하면 실망도 크다고 했던가 전쟁이라는 참혹한 이야기를 다루고자 할 때는 장난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약간의 오버섞인 몇몇 장면의 설정이 조금 불쾌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잘 만들어진 영화고 배우들의 연기 또한 뭐라 할 말이 없을 정도로 괜찮았으니 괜찮았던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역시 진하게 한 방 탁 친 부분이 없는 영화라서 그런가 쉽게 잊혀진 듯하다. 사실 퓨리 영화를 보고 나선 잊고 있었다. 함께 프라모델을 만드는 내겐 프라모델 선생님이기도 한 오빠가 "너 탱크 만들었어?"라고 하기.. 2021. 1. 5. 군도 : 민란의 시대 2014 아쉬운 영화 하정우 강동원 조합의 너무나도 아쉬웠던 영화 군도 : 민란의 시대 KUNDO : Age of the Rampant 2014 한국영화에 대한 애정은 솔직히 해외 영화에 비해 평가가 조금 더 관대해지게 되는데 이건 정말 끝까지 마음에 마음을 쓰려 노력해봐도 슬플 정도로 아쉬웠던 영화다. 하정우, 강동원, 조진웅, 이경영까지 제목이 군도 : 민란의 시대가 아니었으면 이 영화가 하고자 하는 말이 도대체 뭐였지? 싶을 정도로 영화 내내 산탄총을 쏴 총알이 흐트러져 있는 듯이 여기저기 널려있는 포인트에 장면 하나하나 하고자 하는 말은 알겠는데 전체적으로 굵직하게 뿜어져 나오는 굵은 흐름은 보이지 않는 느낌 친구가 먼저 약속시간 전에 시간이 남아서 보고 왔다고 강동원만 기억이 난다고 이야기를 듣긴 했었는데 뭐 외모때.. 2021. 1. 4.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