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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Restaurant

무한리필, 참치명가, 무한리필이 좋은 것만 아닌.

by Amoviola 2015.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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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꾸역꾸역 찾아간 참치 무한리필 음식점.

환절기 감기가 걸려서 힘들하던 나를 보고 친구가 반 강제로 끌고갔었는데요.

 

정말 집에서 쉬고 싶었는데. ㅠㅠ

꼭 먹어야 한다며 데리고 갔었어요. 친구가. ㅠㅠ

 

참치의 무한리필이라고 하고 사장님도 나름 친절하게 대해줬는데.

뭔가.. 개인적으로 이런저런 사정을 고려하는 성격이어서

더 이상 주문 못하겠더라고요. ㅠㅠ

 

친구는 당차게 여러번 더 주문을 했지만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던 기억이 있어요.

 

감기가 있어서 평소와는 달리 맛을 조금 무딘 상태로 느끼고 있어서 그런지

딱 맛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고요. 몸상태 때문에요.

그래도 이것 저것 많이 나오는 것이 신기했던 곳이었어요.

 

강남에서 이렇게 팔아도 되나 싶을 정도였는데요.

몸이 좋지 않아서 사진도 많이 흔들리고 실내 조명이 어두워서 사진이 그다기 좋게 나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사진 가져왔어요. 헛헛.

 

 

첫 참치 접시.

 

 

 

첫 접시라서 부위별로 담아서 나왔어요.

 

 

 

 

함께 나온 꽁치 구이.

감기덕분에 따뜻한 음식이 더 맛있게 느껴졌었어요.

하지만 뼈를 피해서 먹으려니 몸도 좋지 않아서 귀찮았어요. ㅠㅠ

 

 

 

 

 

첫 접시와 함께 나온 음식.

죽하고 국. 은행구이하고 꽁치 구이.

 

 

 

 

 

첫 접시를 광속으로 먹은 친구가 두번째 접시를 주문했어요.

너 무서워. ㅠㅠ

ㅎㅎ 확연히 양이 줄은 접시.

 

 

 

 

그리고 함께 나온 건데요. 김에 싸서 먹으라고 했어요.

 

 

 

 

이거 과메기 인가요? 잘 모르지만 별로 안땡겨서 그냥 친구 먹는거 구경만 했어요.

 

 

 

 

이건 양념 장어구이인데요.

신기방기하게 꼬리부분을 가지고 오셨어요.

감기 걸렸으니까 힘내라고 하시네요. 사장님 감사감사. 헛헛.

 

 

 

 

 

친구는 간장게장 나왔다고 엄청 좋아라 했는데

개인취향으로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이 것도 그냥 구경만 했어요. 헛헛.

 

 

 

 

세번째 접시.

두번째 접시가 양이 적은 것 같다고 친구가 말하니

사장님이 더 많이 담아서 가지고 오셨어요.

 

 

 

 

 

조금 정신이 들어서 이번에는 냐함냐함 참치회 먹었는데요.

입안에 넣으면 그냥 사라지네요. 헛헛.

 

 

 

 

 

 

그리고 나온 마끼.

알이 톡톡 터지는 것은 좋았는데요. 무순인가요? 이거 너무 매웠어요. 잉잉.

 

 

 

 

마끼와 함께 나온 알밥.

사장님이 맥주를 들고 오시더니 거의 합석할 것 같이 앉아서 이야기를 나눠요.

친구가 잘 먹으니 신기하셨나봐요.

 

 

 

 

 

아앙~ 따끈한 밥이다~ 하고 냠냠 먹어요.

타닥타닥 알 익는 소리가 재미나요.

 

 

 

 

 

흑. 감기에 완전 좋은 콩나물 국.

정말 후루룩후루룩 이 날 나온 음식 중에 가장 많이 먹은 듯 해요.

 

 

 

 

 

 

감기 걸려서 끓여주신 건지. 그냥 나오는 건지 모르겠는데요.

정말 크아~ 하면서 잘 먹었어요.

콩나물국 맛있게 끓인 것을 보니 맛있게 하는 곳인가 봐요.

 

 

 

 

처음 도착하면 세팅되어 있는 죽과 된장국.

 

 

 

 

마늘과 은행이 구워져서 나와요.

 

 

 

 

 

중간에 게살스프도 나왔는데.

고소하고 부드러운게 좋았어요.

 

 

 

 

 

츄릅츄릅.

 

 

 

 

거칠고 무뚝뚝해 보이지만 뭔가 많이 챙겨주는 느낌의 사장님.

정갈한 느낌의 횟집도 좋아하긴 하지만

시끌벅적한 회집도 괜찮은 것 같아요. 사람사는 것 같고요. 헛헛.

 

 

 

 

 

 

친구가. 엥. 나만 많이 먹은 것 같어 라고.

너 힘내라고 데리고 온건데~ 라고 하네요.

 

그냥 집에서 쉬고 싶다고 했잖오.. 꾸에에에 ㅠㅠ 했더니.

우어어어 미안해. 엉엉 하고 못난이 얼굴을 만들어요. ㅎㅎ

 

 

 

이 친구 가끔 추진력이 과해서 주변을 둘러보지 않은 경우가 있긴 하거든요.

못 움직일 정도로 몸이 나쁘진 않아서. 나가긴 했는데.

그래도 힘나는 음식을 먹어서 그런지 감기가 금방 낫긴 한 것 같아요. 헛헛.

 

나중에 니 덕에 감기 낫다~ 했더니 엄청 좋아하던 친구.

 

이 날은 음식보다 친구의 마음을 듬뿍 받은 날 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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