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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Restaurant

남양주 동이, 단호박 오리구이 단골집

by Amoviola 2015.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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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단호박 오리구이 먹으러 간 사진은 정말 많이 올린 것 같아요.

부끄부끄한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요. 호홋.

 

남양주 어디길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데요.

거기 음식점이 많은 2차선 도로가 있거든요.

 

거기 가다보면 호박오리구이 집이 몇 군데 보이는데요.

 

그 중에서 거의 5년 넘게 다니는 단골집이 있어요.

'동이'라는 곳인데요.

 

다른 곳에 비해 해가 바뀌어도 내용물이 비교적 변하지 않고

훈훈한 젊은 사장님 부부가 운영하고 있기도하고

또 개인실로 되어 있는 분리된 공간에서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기도 하고.

그래서 이래저래 자주 찾고 있어요.

 

식사를 한 후에는 주변에 드라이브 하기도 좋기도 하고

그래서 또 다녀왔던 사진 올려보아요.

 

 

단호박을 요래요래 잘라서 펼친 후

안에 들어있는 따끈따끈한 오리가 듬뿍 들어있는 채로 서빙이 되는데요.

꽃모양 같기도 해서 기분이 좋아져요. 

 

달달한 단호박 향과 고소한 오리고기의 향이.

완전 침샘 자극하거든요. 오힝~

 

 

 

 

이 곳에서 좋아하는 밑반찬 중 하나인데요.

매콤하고 싱그러운 채소향이 너무 좋아요.

 

 

 

 

오리고기와 단호박과 함께 쌈으로 먹을 수 있는 재료인데요.

 

무랑 깻잎장아찌랑 백김치랑 양파. 고추장아찌.

그리고 볶은 백김치가 있어요.

 

 

 

 

 

단호박을 포옥떠서

이렇게 오리고기와 함께 올려 먹으면

포근포근한 단호박과 탱글탱글한 오리구이가 환상적으로 어우러지거든요.

아. 또 침 고이네요.

 

 

 

 

 

백김치와 함께 먹으면

새콤하고 신선한 식감의 백김치의 맛이 함께 어우러져서 이 것 또한 맛있어요.

 

 

 

 

깻잎장아찌도 담백하니 향긋한 맛이 좋은데요.

깻잎과 먹을 때에는 오리고기만 먹는게 더 맛있어요.

 

 

 

 

단호박 오리구이를 먹고 나면

수제비를 끓여주는데요.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정말 좋아요.

 

 

 

 

캬아~캬하앆~ 하는 소리가 주변에서 들여와요. ㅎㅎ

시원하고 칼칼해서 약간 느끼할 수도 있는 오리고기의 마지막느낌을 사라지게 해주거든요.

사실 이 곳의 오리고기는 느끼하지 않지만요.

 

 

 

약간 퍽퍽할 수 있는 단호박을 탱글하고 촉촉한 오리고기가 보조해주고요.

시원하고 칼칼한 마무리 수제비까지 완전 좋은 곳이예요.

 

단호박 오리구이를 먹고나면 눈에서 광선이 나는 듯한 느낌도 들고

기운도 나고 해서 지칠때 찾는 곳이거든요.

 

또 부모님이 좋아하셔서

가끔 부모님 대접해 드리고 싶을 때 이 곳 가자고 하시면 좋아하시곤 해요.

 

아직도 아가같이 보이시는지.

니들이 무슨 돈이 있냐. 하시기도 하지만

막내의 한턱이라며 으쓱으쓱거리고 있노라면

흐믓~하게 웃고 계시더라고요. 으헤헷.

 

앞으로도 자주 올리게 될 단호박 오리구이.

지금 몇 년째 비슷한 양과 맛 그리고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오랫동안 잘 유지했으면 좋겠어요.

좋아하는 맛집 변하면 너무 슬프잖아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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