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리걸, 안나수이 향수 Dolly Girl, 상큼하고 익숙한 향.

 

 

 

향수를 워낙 좋아해서 이것 저것 사서

기분에 따라 칙칙~ 뿌리는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안나수이의

향수 케이스의 디자인이 신기방기한 돌리걸 가져왔어요.

 

솔직히 이 향수 병을 보고 후덜덜 했었거든요.

여자사람 목 위로만 있어서 좀... 무서웠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향을 맡아보고 실제로 받아보기

전혀 그런 느낌은 없었고요.

오히려 뿌릴 때 작은 인형을 만지는 듯 해서.

귀염귀염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또 자세히 보면 나름 살아있는 디테일이 좋기도 하고

보들보들 촉감이 좋아서 의외로 괜찮았어요.

 

무엇보다고 상큼한 향인데요.

향을 맡아보면 어디선가 많이 맡아본 향인데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기존에 헤어 제품 중에 이 향을 따라서 만든 향이 있더라고요. ㅎㅎ

크흡흡 하고 웃었는데요.

아무래도 원래의 향이니 돌리걸의 향은 말할 필요도 없이 상큼하고 더 좋았어요.

 

 

 

 

 

박스는 이런 모습.

중간에 은색이 번쩍번쩍 한데요.

아래 책상의 연두색이 미쳐서 연두색으로 보이네요. ^^

 

 

 

 

독특한 문양이 돋보이는 박스.

 

 

 

 

 

 

바코드랑 모델 넘버 일까요~

 

 

 

 

ANNA SUI

DOLLY GIRL

OOH LA LOVE

 

사실은 오 드 뜨왈렛이예요.

퍼퓸보다는 약한 향이예요. 하지만 그렇게 약한 편은 아니에요.

 

 

 

 

 

요롷게 들어있고요.

 

 

 

 

짜잔~~ 생각보다 괜찮지 않나요~

더운나라의 공주가 머리에 독특한 왕관을 쓰고 있는 듯 해요.

 

 

 

 

 

민소희 점도 보이고요. ㅎㅎㅎ

아. 민소희는 반대쪽에 점이 있었나요~

 

 

 

 

나비와 로즈몰딩 그리고 정열의 빨간 입술

촌스러울 수 있는 조합인데

독특하고 다른 듯한 모양으로 승부를 봤어요.

입술의 모양도 독특하고 눈썹도 속눈썹도 모두 독특해요.

 

 

 

 

모던시대에 여성들의 옆모습 같기도 하고요.

비교적 최근 영화인 위대한 개츠비에 나온 여자 배우들과 비슷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보들보들 유리병. 50ml 라고 하기엔 양이 비교적 많은 편이예요.

 

 

 

 

 

무려 하트모양의 안나수이 목걸이를 하고 있어요.

 

 

 

 

 

 

 

칙칙이 분사구 부분도 은색.

각도에 따라 돌리걸 표정이 달라 보이네요.

 

 

 

 

 

 

츕~ 츕~

좋은 향이 나요.

 

 

 

 

정말 독특한 디자인.

 

 

 

 

 

뒷부분에는 큰 꽃이 있어요.

 

 

 

 

 

 

언제나 신기한 향수 속 고정 종이.

 

 

 

 

 

 

이 동그랗고 폭신폭신한 부분의 용도가 무얼까요~~

사실 꺼내보기 전엔 몰랐는데요.

 

이거 돌리걸의 높은 코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폭신이예요. ㅎㅎㅎ

 

 

 

 

 

나름 세심한 디자인에 더 감동했고요.

이것저것 사다보니까.

제품을 만들때 얼마나 세심하게 배려했나.. 이런 것도 보게 되더라고요.

 

잘 보면

색깔있는 회사들이 더 세심돋는 배려를 많이 하는 듯 했고요.

찍어내듯 제품을 만들어내는 곳은 항상 성의가 없었고요.

 

명품이라고 불리우는 브랜드는 확실히 세심한 제품 포장이 돋보이기도 했고요.

 

 

안나수이 돌리걸은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향을 맡아보니 정말로 많이 맡아본 향이 었고.

심지어는 시중에 파는 제품이 비슷한 향으로 제품을 팔고 있었고..

 

가끔씩 좋은 향이 나서 킁킁 했었던 그 향이

이 돌리걸 향이었다는 것이 놀라웠어요.

 

 

손으로 잡아보면 귀염터지는 의외의 향수 돌리걸.

향도 좋고 케이스도 독특해서

개인적으로는 소장가치 있다고 판단한 제품이예요.

 

아~ 킁킁 이 향 또 맡고 싶어지네요.

지금 뿌리러 가야겠어요. 호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