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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Food

새콤달콤 앵두청,앵두효소 담그기.

by Amoviola 2015.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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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집 앞에 정원을 만드셨는데

거기 앵두나무 2그루를 심으셨어요.

 

해마다 그 두녀석이 엄청난 앵두를 만들어내는데요.

그냥 열린 그대로 두고 가을을 나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엄마 친구분들이 오셨는데

다 같이 앵두를 따고 계시는 거예요.

 

왜 따는 고예요오~ 했더니

설탕에 절여서 먹으면 새콤하고 달콤하고 여름에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호곡~

 

앵두는 워낙에 많이 열려서

친구분들이 다 따고 나서도

또 열리고 또 열리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언니와 함께 조금 따서 만들어 봤어요.

흐흣. 생전 설탕에 절이는 음식 만들어 본 적이 없었는데

새콤달콤 맛있는 음료수가 될 것이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도전해 봤어요. 도전~!!!

 

 

생각보다 쉽던데요.

설탕하고 그냥 1:1 로 겹겹으로 쌓으면 된다고 하셨어서

그냥 쌓으면 되는 구나~ 했더니..

첫번째 병에 앵두 왕창. 설탕 왕창 넣고 신기하다~ 고릉고릉 고르르르릉 하고 있는데.

엄마가 지나가면서 너 그렇게 쌓는거 아냐.

층을 여러개 내야지. 하시길래 호곡. ㅠㅠ

 

 

 

결국. 나머지 병은 층을 여러개로 내서 담아봤어요. 호홋.

쌓다 보니 예전에 퇴적층 뭐.. 이런거 생각나네요.

 

 

 

 

세 병 담가봤어요.

맨 오른쪽에 보이시죠? 호홋.

저렇게 넣어도 나중에 잘 익어서 맛있게 먹었어요. 뒤집고 뒤집고 해줬거든요.

 

설탕이 더 많이 들어가야 한다고도 하셨는데.

전 너무 달달한 것은 싫어서 최대한 적게 넣었어요.

 

설탕의 양은 보존의 능력도 있기 때문에 너무 적게 넣으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가까이서 보니 너무 예뻐요.

 

 

 

 

 

 

평소에 설탕을 잘 먹지 않기도 하지만.

설탕을 먹어도 유기농 케인 슈가를 먹곤 해요.

지금은 머스코바도로 바꿨는데

일단 설탕은 많이 먹지 않으니까 가격이 조금 있다 하더라도

유기농으로 먹고 있어요.

 

 

 

 

 

 

일반 설탕보다는 결정이 큰 편이죠?

맑고 반짝반짝 거려서 좋아해요.

 

 

 

 

 

 

세병이나 담궜는데 이만큼이나 남았어요. ㅠㅠ

이거 그냥 먹기에는 과육은 작고 씨는 크고 해서... 딱히... 먹고 싶은 생각은 안나거든요.

 

 

 

 

 

 

빨갛고 작은 앵두 열매 보이시나요?

엄청 땄는데도 저렇게 남아 있어요.

 

나무 가지에 빽빽하게 빨갛게 열리곤 하거든요.

요건 들어가는 입구에 가깝게 있는 앵두나무고요.

 

 

 

 

 

 

저건 정원 아래 쪽에 있는 앵두 나무예요.

열매 많이 보이시죠?

저 것도 많이 따가신 건데.. 아직도 저렇게 많이 남았어요.

 

 

 

 

한번 따가신 분들은 해마다 오셔서 더 많이 따가도 되냐고 묻곤 하시는데

항상 얼마든지.. 라고 대답해요.

 

앵두청/앵두효소로 만들어도 열매가 많이 사용되지는 않아서

저 열매들이 많이 남거든요.

 

열매를 따가고나면 또 열리고..해서 엄청 많아요.

 

하루~이들 정도 실온에서 녹게 놔둔 후

냉장고에 넣고 얼음물에 타서 먹곤 하는데

새콤달콤한게 맛있긴 한데.

 

세병이나 되어도 줄어들지가 않네요. 흑흑.

 

아무래도 소화에 직격탄을 날려주는 매실청을 더 많이 먹어서 그런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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