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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Restaurant

아직은 힘든 선지해장국.

by Amoviola 2015.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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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해장국은 잘 먹지 못해요.

초딩입맛이라고나 할까요.

 

부모님은 가족과 함께 식사하시는 것을 좋아하셔서

"야. 나와라." 하면 헉. 하고 끌러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 날도 얼떨결에 끌려갔는데. 흑흑.

해장국집에 가게 되었어요.

먹을 것이 없나. 히잉.. 하고 있는데 만두국을 팔고 있어서

만두국을 먹긴 했는데.

 

해장국은.. 게다가 선지해장국은..

시도해보려고 하다가.. 그냥 왔어요. 헛헛.

 

하지만 부모님은 만족스럽게 드셨고

기운이 난다고 하시네요. ^^

 

 

어르신들 많이 가시는 식당에는 항상 어마무시한 고추가 있어요.

킁킁. 우오오오오 굉장히 매운 냄새예요.

 

 

 

 

어떤 소스인지는 모르겠지만. 호홋. 간장이려나~~ 했어요.

 

 

김치와 깍뚜기.

김치가 어마어마하게 빨게요. 후덜덜.

 

 

 

새콤한 깍뚜기. 맛있네요.

 

 

 

만두국.

국물이 조금 느끼하긴 했지만

먹을만 했어요. ^^;;

 

 

 

 

사실은 떡~! 만두국이었어요. 호홋.

 

 

 

선지해장국.

잠깐만요~ 하고 사진 찍었어요. 흐흐.

 

 

 

 

엄마도 예전에는 선지국 못드셨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기운이 난다고 하시면서 드시기 시작하셨어요.

 

저도 아직은 아니지만 언젠가 먹게 되겠죠? 흐흐.

 

 

 

 

아부지 선지해장국은 엄청 빨갛게 드세요.

우오오오오오오.

보기만해도 혀에서 불날 것 같아요. 흐흣.

 

 

 

커피는 셀프~

언니랑 같이 커피 뽑는데 하루에 한 잔만 드시는 부모님이

우리는 됐다~ 하고 쿨하게 나가시네요. 흑흑.

 

언니랑 둘이 홀짝홀짝.

 

 

 

부모님 따라 해장국집에 와봤어요.

예전에는 초딩입맛인 저희를 위해 해장국집 안 오셨었는데.

이제는 너네도 컸으니 아무거나 먹어~ 하시면서

그냥 고고싱~ 하시네요. 헛헛.

 

뭐. 여러가지 메뉴있는데. 먹을 수 있는 것 먹으면 되죠.

언젠가는 해장국도 먹게 될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이들어가면서 먹게 되겠죠~ 라고. 호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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