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으로 가다보면 두물머리 근처에 연잎밥 하는 곳이 있어요.
예전에는 푸짐하게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아부지가 맛과 가격이 훌륭한 곳을 발견하면
전 가족을 호출하셔서 함께 드시는 것을 좋아하셔서
이 날도 아부지 호출로 전 가족이 총출동 했었어요.
하지만 오랫만에 가서 그런지 연잎밥 양이 확 줄었다고
아부지가 여사장에게 말했더니 원래 이랬다는 식으로 우기더라구요.
그래서 그 이후엔 이 집에 가지 않고
양평에 다른 연꽃이 많이 피는 연못 옆에 있는 연잎밥 집으로 단골을 옮겼어요.
솔직하게 요새 힘들어서 양을 줄일 수 밖에 없었다.라고 하면
원만하면 이해하시는데 도둑이 제발 저리듯 뜬금포로 우기니 맛이고 뭐고 음식점 이미지가 저렴해졌다고나 할까요.
여하간 새로 바뀐 곳에서는 연잎칼국수도 맛있고
어린아이 데리고 갔더니 아가들도 먹으라고 양도 더 많이 주시고
너무 좋은 곳을 알게 되었다지요. 핫핫.
오히려 이 곳 여사장에게 고마워해야 겠어요.
아니면 모르고 계속 이 집에서 연잎 음식을 먹었을 테니까요. 으으으으..
여하간 이집에서 연잎밥 양이 작다고 하시면 우기는 사장 만나보실 수 있을 꺼예요~
음식은 무난합니다.
앞접시는 충분히 준비되었지만...
1인분 연잎밥이라고 하는데 저렴한 가격이 아니라서.. 양 줄이고 아니라고 우기던 연잎밥이예요 ㅋㅋㅋ
성인 남자분에게 이거 먹으라 하면 승질냅니다. ㅎㅎ
만두 하나 먹는데 더 배부를 정도라면 웃기지용?
짜잔. 연잎밥 양에 놀라서 만두를 시켜 주셨는데
안 시켜주셨으면 성인남자들 집에가서 라면 다시 끓여먹었어야 했을 지도 몰라요.
사실 이 만두도 2판 시켰습니당. ㅠㅠ
만두는 맛있었어요.
2판 시켰더니 4개가 남았을 때 다들..서로 너가 먹어~ 라고 ㅎㅎㅎ
칼국수도 2판 시켰어요.
4명의 양이예요.
2판이니 8명이 먹었어요.
칼국수 양도 너무 적어서
부모님은 애들 먹으라며 거의 안드셨어요. ㅠㅠ
오히려 듬뿍 담아서 아이들 주시느라고.. ㅠㅠ
웃기죠. 이거 가장 많이 담은 그릇입니다.
다른 사람은 이것도 못 먹었어요. 양이 참 많은 곳이죠? ㅡ,.ㅡ;;
비오는날 연잎 음식이 땡겨서 우르르 갔었는데. 다시는 이곳에 가지 않았어요.
연잎칼국수며, 연잎밥이며 양이 적은 편에 가격은 시중가를 그대로 받았고요.
만두로 배 채웠어요. 쩝.
특히나 상남자인 성인남성 데리고 가면 승질낼지도 몰라요. 라면 끓여달라고요.
요즘엔 어떤지 모르겠는데요.
여하간 만족스럽지 않은 음식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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