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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Restaurant

우렁쌈밥, 아빠와 함께 먹은 구수한 우렁쌈밥.

by Amoviola 2016.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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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함께 외식을 하면

보통 친구들과 자주 가지 않는 음식점에 가게 되는데요.

특히나 아부지랑 외식을 하게 되면

가끔 이건 뭐지? 하는 식당에 가게되는 경우가 생기곤 해요.

 

지인이 많으셔서 여러 곳을 많이 알고 계신 아부지 덕에

신기방기한 음식을 먹게 되었는데요.

바로 우렁쌈밥.

 

끄엑. 아빠 이게 그 우렁이예요? 이게 뭐예요?

이상하지 않아요? 으엥.

 

엄청 고소하고 맛있다고. 헛헛 하시길래.

배도 고프고 날은 춥고 날은 어둡고 해서

아부지 따라 들어갔어요. 우렁 쌈밥집에. 헛헛

 

 

에라 모르겠다 싶어. 그냥 기본으로 나온 밑반찬에 밥 한끼 먹지 하고 들어갔는데.

밑반찬 솜씨가 예사롭지 않더라고요.

더헙. 개취저격당한 꼬막.

 

 

 

 

내 사랑 포들포들 계란. 점점 풀리는 마음.

 

 

 

 

채소도 신기방기.

 

 

 

 

 

헉.

생각보다 고소한 향이 났고요.

몸에 좋아보이는 것들이 잔뜩 들어 있었어요.

 

 

 

 

 

우. 우렁이라고 딱히 심한 수준의 비쥬얼 테러는 없었고요.

그냥 된장이라고 생각하니 오히려 침이 고였다고나 할까요.

 

 

 

 

먹어봐. 고소하고 맛있다니까. 라고 권하는 아빠의 말에

꾸울꺽.

 

 

 

 

 

맛. 잇. 똬~!!!!!!!!!!!!!

바로 다음 쌈. 착착.

된장인데 짜지 않고 고소한 향에

쫄깃쫄깃 가끔씩 씹히는 우렁..

그냥 식감만 제공하고 있는 우렁이에

맛있게 잘 만들어진 쌈된장이라고 생각하면 되려나요?

짜지 않고 고소하고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좋아하는 계란도 냠~

 

 

 

 

 

의외로 맛있어서 놀랐던 우렁쌈밥.

분명 깔끔하게 잘하는 곳이라서 그런 것일 수 있겠다 싶기도 하지만

온 갖 몸에 좋다는 효능이 잔뜩 적혀있는

식당 벽에 걸려있는 안내문에

새삼. 달리 보이는 우렁쌈밥.

 

몸에 좋은 것도 좋은 것이긴 하지만

신기한 음식 먹은 것이 더 흥미로웠다라고나 할까요.

아빠와 함께 외식은 때로는 모험이 섞여있는 듯 해요. 헛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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