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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Restaurant

철판구이 볶음밥, 트램 타고(Tram Tago)

by Amoviola 2015.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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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판구이 볶음밥. 트램타고.

 

오랫만에 친구와 만나기 위해 친구집 근처로 찾아갔어요.

봉은사로 근처 인데 맛있는 집이 있다고

점심에는 할인을 해서 맛있는 밥 먹을 수 있다고 하면서요.

 

그런데 이 친구도 역시 ㅠㅠ

제대로 된 위치를 가르쳐 주지 않고

어디쯤 어디야. 라고만.

맛집 이름도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고.

그 근처 식당이야. 라고만 하고서는

20분 넘게 지각을 하더라고요. 흑흑.

 

선정릉 근처였던가.. 거기서 음식점을 찾아보려 왔다갔다를 몇 번.

날은 뜨겁고 얼굴을 익어가고 있고.

슬슬 승질이 MAX를 향해 치닫고 있을 때.

 

친구가 뛰어왔어요.

"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제대로된 가게 이름을 알려 주던가.

그럼 미리 들어가서 기다리기라도 하지.~!!!!!!!!!!!!!!!!

으으으으으으.

 

미안해~미안해~ 내가 밥 사줄께~ 라며.

이 곳으로 데리고 들어가는데.

헐. 처음에 찍었던 그 집이 맞더라고요. 쩝.

 

좀 화가난 표정이 보였던지 직원들도 찬물 먼저 내오고

친구는 계속 미안미안. ㅡ,.ㅡ;;

 

여기 앉아 여기 앉아. 라며 친구가 일부러 자리를 잡아주고

그리고선 주문을 하고 났는데

 

눈앞에서 플람베~~~

우앙 뭐야뭐야 뭐야뭐야.

 

승질내느라고 못 보고 있었는데 자리가 철판 바로 앞.

쉐프가 바로 눈앞에서 두툼~~한 소고기를 척척 자르고 굽고.

우앙 재미지다~~~~ 금새 눈빛이 반짝반짝이는 나를 보고

친구가 크하핡 너 너무 웃겨. 라고.. 헤헤.

 

 

네.. 답답하면 좀 화를 내는 편이긴 한데요.

또 금방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풀리는 편이예요.

심할때는 바로바로 표정이 바뀌기도 해요. 아.. 이상해 보이려나요. 흑흑.

 

여하간 친구와 함께 즐겁게 고기 구워지는 것을 보며 꺄르르꺄르르~

맛있는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렸어요.

 

 

짜잔~

미안해요. 쉐플의 얼굴은 보이지 않고 손움직임만 집중해서 보게 되네요.

캬~~ 두툼한 소고기욤.

 

 

 

 

츄아츄아~ 착착 취르르~~

완전 멋져요.

 

 

 

 

점심 시간 이라 접시가 완전 많이 준비되어 있어요.

이 곳 점심 메뉴가 완전 인기인가 봐요.

 

 

 

 

오이피클하고 무.

무 색감 완전 최고예요. 너무 예쁜 색깔.

색깔 예쁘다고 직원칭찬해 줬어요.

 

 

 

 

 

TRAM TAGO

지금 보니 친구가 이 음식점 이름 기억 못한 것도 조금 이해가 가긴 해요. ㅎㅎ

 

 

 

 

소고기. 마늘. 새우. 철판 볶음밥. 냐함~

 

 

 

 

 

 

고기 육즙이 살아있어요.

마늘도 칩으로 준비되어 있고요.

 

 

 

 

 

어느정도 평범한 샐러드.

옆에 겨자소스도 보여요. 역시 소고기에는 겨자소스가 딱이예요.

 

 

 

 

 

 

아작아작 식감도 좋고 양념도 입에 착착 감겨요.

요렇게 고기를 위에 올려서 아아암~ 한 입 먹으면 기분이 좋아져요.

 

 

 

 

 

이번엔 샐러드와 함께. 냐함~~

탱글탱글 새우도 너무 맛있어요.

 

 

 

 

이야 칭구야 맛난다~~ 라고 좋아하니까

친구가 뿌듯뿌듯해 하더라고요.

 

으으으. 우리 여자인간 친구들.

제발 약속 잡을 때 약속장소 좀 정확히 알려 줬으면 좋겠어요.

 

대부분이 그냥 그쯤 거기 어딘가. 라고만 말하고 늦게들 납시는지.

언제쯤 도착하는 것도 안 알려줘요.

물어봐도 딴 이야기만 해요. 왜그럴까요. 흑흑.

 

그나저나. 트램 타고 또 먹으러 가고 싶네요.

눈 앞에서 철판구이 화아화아~  구경하는 것 너무 재미지거든요.

맛도 있고요.

 

츄릅츄릅 육즙과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도 좋고.

너무 맛있었던 곳이었어요. 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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