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춘천역에서 도보로 10분도 되지 않는 거리에
큰집 닭갈비 라고 있어요.
차로 지나치면 잘 보이지 않는 ㅎㅎ
그런 작은 집인데요.
양념맛이 기타 다른 집과 달리 정말 맛있어요.
기존의 춘천 닭갈비 맛이 가볍고 쎈 그리고 달달한 맛이라면
이 집의 맛은 묵직하고 깔끔한 것이
정말 맛있거든요. ^^;;
춘천 닭갈비집 여러곳 다니다보면 양념맛이 땡기는 곳이 따로 생기게 되는데요.
이 집이 가족 입맛에 딱~ 맞아서 자주 찾게 된 곳이예요. 헛헛.
아 맞다. 엄마 춘천 친구분이 춘천사람이 추천하는 닭갈비집 이라고 하시면서
친구분들 우르르 데리고 간 곳이 이 집이어서
한참 웃었다고 하셨던 에피소드도 있었어요. ㅎㅎ
아부지 기분이 조금 좋은 날에는 야~ 닭갈비 먹으러 가자~ 하시거든요. ㅎㅎ
그래서 이 날도 드라이브 겸 닭갈비 먹으러 춘천으로 고고~ 했어요.
항상 생각하는 건데요.
닭갈비에는 양배추가 엄청 많이 들어가잖아요.
아무래도 소화에 도움도 되고 몸에도 좋을 것 같아요.
자세히 보면 닭갈비에 양념이 따로 되어 있고
추가적으로 진~해 보이는 양념이 함게 들어가 있어요.
쌈장하고 열무김치고 나오고요.
쉐킷 쉐킷~
사장님이 쓱쓱 섞어주고 나면 어마무시한 양이 생겨요.
후덜덜.
떡인 줄 알고 냐햠~ 하고 집었더니 양배추 심이.... ㅠㅠ
떡인 줄 알고 집었더니 고구마가....
떡인 줄 알고 집었더니.. 왕 파가. ㅠㅠ
떡 내놔.~ 하고 징징 거렸더니 엄마 아빠 언니가 떡을 골라서 접시에 넣어줘요. 히힛.
양념맛 좋아해서. 양념 더 넣어달라고 했어요.
사장님이 짜게 드시면 안 좋은데.. 하면서 넣어줘요.
뒤집게 외계인 짤 신공.
떡~ 하고 닭갈비 하고 함께 먹으면 완전 맛있어요.
쫄깃쫄깃 고소고소.
상추에 싸서 먹어도 맛있어요.
지난번에는 밥볶기~
이번에는 우동사리로 홋홋.
우동사리 완전 맛있어요.
또 다시 등장한 외계 뒤집게 짤.
탱글탱글.
쫄깃한 볶음 우동면이 정말 맛있어요.
상추에 싸서 먹어도 맛있어요.
우동사리도 먹고 싶고 밥 사리도 먹고 싶고 할때는
반으로 나눠서 해주시기도 해요.
사람 많을 때에는 정신이 없어서 얼른 먹고 나오는데요.
여유로울 때에는 이것저것 잘 챙겨주기도 하는 곳이예요.
엄마가 예전에는 닭갈비 별로 좋아하시지 않았었는데
언제부턴가 좋아하시게 되서
더 자주 가게 되는 곳인데요.
자주 가도 또 먹고 싶어지는 개인적인 가족 단골 집이예요.
작은 가게이고 오래 되다 보니 내부 인테리어가 멋있고 그렇진 않지만
정겹고 푸근한 곳이라고나 할까요.
오래오래 하셨으면 좋겠는데
최근에 자주 아프다고 하시네요. 흑흑. 슬퍼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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