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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Restaurant

커매닉, 기린과 브런치 메뉴와 포카치아

by Amoviola 2015.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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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만난 회사 친구와

점심을 먹으려 하는데 친구가 근처에 브런치 메뉴 하는 곳 있는데

궁금했었다며 가자고 끌고 갔어요.

 

신기하게도 친구들은 저와 만나면

그 동안 가보고 싶었던 곳으로 끌고 가네요. 으흐흐.

 

따라간 곳은 커매닉이라고. 이름도 생소한 곳이었는데

포카치아가 맛있는 곳이라며

식사도 하고 커피도 마실 수 있다고 다 먹어보자고 하네요.

 

맛없으면 너 멱살한번 오랫만에 잡아본다~ 라며 ㅎㅎ

갔는데 인테리어가 기린 컨셉.

 

읭?

기린 모양이 내부 곳곳에 있어서 찾는 재미가 있었어요.

왠지 런닝맨의 광바타가 생각이 나서 친구랑 ㅋㅋㅋ 기린광수다~ 하면서 웃었었는데요.

 

 

자리에 앉았더니 세팅되는 앞접시와 식기.

 

 

 

 

 

포카치아와 베이컨 그리고 써니사이드 계란.

 

 

 

 

 

 

크림스프 였던 것 같기도 하고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요.

그냥 먹을 만 했던 스프였어요.

방울 토마토 하나 얹었는데 되게 이뻐 보이네요. ㅎㅎ

 

 

 

 

아.. 베이컨. 베이컨. 베이컨.

이거 너무 덜 구운 것 아닌가요. ㅠㅠ

친구랑. 우에~~ 너무 느끼하다.

조금만 더 굽거나 기름이라도 빼고 굽지.. 하면서 툴툴.

 

다시 직원에게 주고 더 구워달라고 할까. 말까. 귀찮으니 그냥 먹을까.

더 구워달라고 하는 사이 계란이 식을꺼야.

이런저런 거의 심각한 정세를 이야기 하듯 진지하게 의견을 나누었어요. ㅋㅋㅋㅋ

 

 

 

 

 

 

그 와중에 이 진상을 공유해야 한다며 사진찍는 나. ㅎㅎ

사진은 몇 장 되긴 했지만 정말 순간적으로 폰카로 촥촥촥 찍었거든요.

 

사진찍자마자 먹었는데. 으으으으.

그냥 베이컨 먹긴 했는데.

베이컨 덕분에 포카치아도 느끼하게 느껴졌다는...

 

 

 

 

 

테이블에는 이렇게 ㅎㅎㅎ

 

 

 

 

크림 스파게티도 주문했는데요.

버섯이 들어간 재료라서 버섯은 친구가.

스파게티 면은 제가 먹었어요.

 

개인적으로 향이 강하고 식감이 물컹물컹한 것은 싫어라~하거든요.

 

 

 

 

 

 

스파게티는 비교적 덜 느끼했어요.

그래도 전반적으로 기름기가 많은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눈치보는 친구.

여기 별로지.. 히잉. 하면서.

괜춘해 괜춘해. 쌉싸름한 아이스 커피로 느끼함 내려버리자.

자리는 편하잖오~ 하면서 토닥토닥 해줬어요.

 

 

 

 

이 친구는 커피를 자주 마시는 편이 아니라서 티를 주문했고

커피 매니아인 전 커피로 흐흐.

 

기린 완전 귀여워요.

 

 

 

 

차를 마시며 느끼함을 달래려는 순간.

 

 

 

 

 

 

그래도 궁금했으니 빵도 먹어보자며

친구가 빵도 주문했어요.

 

너 배부른거 아녔어?

 

 

 

 

 

빵을 집어 먹으며 친구와 눈에서 물이 줄줄줄.

 

야 어째 빵까지 기름 느낌이 충만하냐. 흑흑.

여기 기름 좀 좋아하나보다.. 라며.

 

나쁜 기름이 쩔은 느낌은 아니였지만

담백한 것을 좋아하는 친구와 나로써는

니글니글니글~ 노래가 절로 떠올랐다고나 할까요.

 

기름진 패스트리. 우리 오늘 칼로리 우짜니.

그리고 바클라바? 겹겹이 롤처럼 되어 있는 빵인데요. 이건 조금 낫더라고요.

 

 

 

 

 

후식으로 도착한 아이스크림.

배부르기도 해서 맛 없겠지 뭐.. 하고 있었는데.

왠걸.

쌉싸름한 초코 아이스크림이 너무 맛있었어요.

바닐라 아이스크림도 상큼했고.

지나치게 달지 않아서 너무 맛있더라고요.

 

그나마 맛있었던. 음식. 헛헛.

 

 

 

 

ㅎㅎ 기린기린

이거 은근 귀엽네요.

 

 

 

 

천장에 달린 등도 기린 무늬.

 

 

 

 

 

저기가 주방인가 봐요.

흐음~~

 

 

 

이 곳에 다시 가지 않았지만

기린 모양의 인테리어가 기억이 나던 곳이예요.

 

가끔씩 이 친구과 베이컨이 들어간 브런치 메뉴를 먹을 때

이 때의 이 베이컨 굽기에 대해 이야기 하거든요.

둘다 낄낄낄.

 

나름 재미있던 에피소드가 되어 버린 것 같아요. 헛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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