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707 이자카야, 꿀꿀했던 친구를 위한 술과 음식 그리고 이야기. 평소 술을 좋아하지는 않아서. 딱히 맛있는 술이 없어서. 알콜 분해 능력도 딸려서. ㅠㅠ 술집에 잘 안가는데요. 친구가 이 날은 그냥 못 가겠다며 근처 이자카야를 끌고 들어갔어요. 뮤지컬 공연을 본 후라. 약간 들뜬감도 없지 않았지만 술을 마실 정도는 아닌데.. 싶었거든요. 그런데 이 친구도 이 날 그 동안 꿀꿀했던 이야기를 다 털어 놓더라고요. 아마도 쌓아왔던 이야기 털어놓고 싶어서 반강제로 끌고 들어왔는지도 모르겠어요. 맛있는 술은 그나마 마시던 나인걸 잘 알고 있는 친구라. 술을 주문했는데. 헐. 이거 진짜 뭐랄까요. 그 술 특유의 알콜향이 덜 나는 깔끔하게 마실 수 있는 술을 주문했더라고요. 오호~~ 오호~~ 많이 마시지는 못했지만 꽤나 잘 마셔서 친구가 껄껄 거리며 웃더라고요. 추천해준 술 잘 .. 2015. 10. 17. 홀랜드치즈, 동글동글 만화에서 보던 유럽치즈 Holland Cheese 아부지가 유럽여행 다녀오시면서 동글동글 만화에서 보던 유럽치즈를 사가지고 오셨어요. 치즈 자르는 칼이랑 함께 가지고 오셨는데요. 아.. 정말 맛있었어요. 그냥 식빵위에 올려서 전자레인지에 돌려만 먹어도 쫄깃쫄깃 짙은 치즈향과 함께 고소하고 ㅠㅠ 그냥. 기존에 먹었던 모든 치즈를 그게 치즈더냐. 하는 맛이라고나 할까요. 정말 맛있었어요. ㅠㅠ 이렇게 여섯 동글이가 아부지와 함께 왔어요. ㅎㅎ Holland Cheese, Holland Kass, Baby Gouda, polder puur 먼저 Holland cheese. 노란색이 뭔가 싶었었는데요. 이거 파라핀이래요. 잘 벗겨서 먹어야 한다고. 벗겨야 하는데 두동강 내버린 ㅎㅎㅎ 단면이 너무 궁금했거든요. pesto holland kaas 앗 이 녀석은 초.. 2015. 10. 17. 농푸꼬지기, 엄마와 한식 데이트, 낙지덮밥, 성게비빔밥. 가끔씩 엄마가 "엄마랑 백화점 가자." 라고 하세요. 그말은. 너 짐꾼해라~. 이 말이기도 하거든요. 헛헛. 지루하고 지나치게 일반적인 아이템이 디글디글 쌓여있는 백화점 구경간다기 보다는 엄마랑 이곳 저곳 다니는 것이 좋아서 따라간다고나 할까요. 엄마 팔짱끼도 꺄르르꺄르르~ 하는 것이 좋거든요. 또 한가지.. 사실. 이것도 큰 이유이긴 한데. 엄마가 맛있는 것을 사주세요. 히힛. 부모님이 먹는거 사주시는 것 엄청 좋아하시거든요. 사주시는 것 맛있게 먹는 것 요게 효도라고.. 헛헛. ㅠㅠ 여하간 지난번 친구와 갔던 백화점 음식점이 있어서 엄마도 좋아하시겠구나 싶어서 함께 갔는데요. 만족스러워 하셨어요. 메뉴는 눈이 번쩍 뜨이는 낙지덮밥과 엄마가 고른 신기방기한 성게비빔밥. 엄마는 온화한 분위기 이긴 한데... 2015. 10. 16. 스타벅스, 지난 겨울 즐겼던 시즌한정.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던 지난 겨울. 꿀꿀하다던 친구가 엉어 울길래 감기몸살로 몸이 좋지 않았지만 출동했어요. 겨울은 추워서 왠만하면 돌아다니지 않았었는데. 어쩔 수 없이. 둘둘 싸매고 나갔었는데요. 지금 하드 곡괭이질 하며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친구와 함께 나눴던 따뜻한 시간이 남겨져 있더라고요. 저녁도 함께 먹자는 걸 입맛도 없고 해서 그냥 까페 샌드위치나 먹어라~ 하면서 바로 스타벅스로 들어갔는데요. 초콜릿 먹으면 기분 좋아지지 않겠냐며 브라우니를 함께 주문하더라고요. 스타벅스 케이크는 맛있기 힘든 타입이라 안 먹으려고 했지만 이것 마져 거절하면 친구가 의기소침해 질 것 같아서 그냥 먹자~ 했었는데요. 그냥. 그냥 보통 맛이었다고나 할까요. 헛헛. 역시 스타벅스에서 케이크는 바라지 말자~ 하고 친구와 .. 2015. 10. 16. 모기향연소기, 안전하게 모기향을 피워보아요. 산이나 강에 가까울 때 외부에 있게 될때. 모기모기와 각종 벌레벌레, 그리고 나방나방 들이 엄청 많이 놀자고 하잖아요. 모기향을 사놓긴 했는데. 이거야 뭐.. 모기향 안에 있는 얇은 지지대로는 홀라당 넘어가버리고 얇은 몸에 거대한 짐을 올려 놓은 듯한 모습에 불안불안 했거든요. 어디선가 본 듯한. 모기향을 넣어두는 통이 있던 것 같아서. 인터넷으로 찾아 보았어요. 모기향 지지대, 모기향 받침, 모기향 넣어 두는 곳. 그러다가 모기향 넣는 통의 이름을 알게 되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모기향 연소기~!!!!! 엄청 어마어마 한 듯 해서. 또 가격이 꽤 나갈 것 같기도 해서. 쇼핑몰을 뒤적뒤적 했는데. 평균 3,000원 정도 하는 듯 해서. 더 찾아보자. 해서 찾아봤더니. 헛.....!!!!!!! 한 통에 8.. 2015. 10. 15. 여름샌들, 가을에 보는 여름신발. 헛헛. 막 추워지고 있는데 왠 여름신발? 하실 텐데요. 지난 여름에 찍어놨던 사진 하드 곡괭이질 하다보니 찾아내서 가져왔어요. 하나는 정말 잘 신고 다녔고. 다른 하나는 한번 신고 안신었던.. 좀 유행지난 샌들이거든요. 데헷. 여름신발 시원한 파란계열에 빠져서 둘다 파란 계열로 주문했었는데요. 그런데 굽이 너무 높아서 가끔씩 신발에서 떨어지거나 삐끗하는 것은 함정.. 왜 이렇게 높은 것만 두개 샀는지. 모르겠네요. 흑흑. 발 볼이 있는 편이라서 발등을 덮는 여름신발은 못신어서 ㅠㅠ 발 등까지 안오는 걸로 고르느라 몇일은 고생했었어요. 청바지 천과 레이스로 포인트를 준 고층빌딩힐 ㅎㅎ 신고벗기 편해서 좋긴한데 너무 굽이 정말 높아요. 웨지힐이라 가볍기도 엄청 가볍고 레이스 부분이 이뻐서 신을 때마다 기분 .. 2015. 10. 15. 슈크레인형, 보들보들한 토끼인형 Le Sucre 한 때 보들보들한 토끼인형, 슈크레 인형에 푹 빠졌던 적이 있어요. 너무 귀여워서. 한 개, 두개 모으다 보니 여러개가 방안에 모여있었던.. 헛헛. 큰 인형부터 작은 것 까지, 베개도 있고 해서 이것저것 모을 수 있게 상품화 되어 있는데요. 컨셉에 따라 다른 옷을 입고 있어서 모으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게 한다고나 할까요. 더 많이 더 귀여운 녀석들 데려오고 싶었지만 참고참고 참아서 덜 샀거든요. 흑흑. 귀염터지는 녀석 사진이예요. 왼쪽이 오빠하라고 ㅎㅎ 오른쪽이 동생동생 귀여워 하라고 주문한 건데요. 엉덩이하고 손 부분에 찰랑찰랑한 구슬이 들어있어서 둘이 기대놓으면 정말 귀여워요. 기분 좋게 쿨쿨하고 있는 이 녀석은 베개용 슈크레. 무려 발을 꼬을 수 있는 녀석이예요. 만쉐이~ ㅎㅎ 목에 묶는 리본도 보.. 2015. 10. 14. 다이어리, 오즈의 마법사 다이어리 (The Wonderful wizard of OZ) 오즈의 마법사 다이어리 (The Wonderful wizard of OZ) 한 때 다이어리를 좋아해서 모으고 있었는데 상냥한 친구 배려갑인 친구가 평소에 다이어리 좋아하고 앨리스 도로시 뭐 이런 캐릭터들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수줍게 건넨 오즈의 마법사 다이어리예요. 볼펜하고 스티커 풀로 장착하고 있는 다이어리를 선물로 ㅠㅠ 어흐흑 친구야 사랑한돠~~ 이거 건네면서도 내 취향이 아니면 어쩌나~ 고민고민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안써도 되는데...하며 걱정하는 친구. 마음씨 착한 친구라서 또 행여나 마음에 들지 않을 까봐 고민하면서 골랐을 생각을하니. 더욱더 고마운거 있죠. 그래서 자랑자랑 하려고 사진 가져왔어요. 데헷. 엔틱한 느낌 풍풍 풍기는 오즈의 마법사. 왠지 마법의 다이어리같은 느낌이 들어요. 볼펜도 함.. 2015. 10. 14. 안나수이 펄 페이스 파우더 보라색을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보라색을 특히 청보라색을 잘 사용하는 안나수이 브랜드를 좋아해요. 가방이며 모자며 화장품이며. 한 동안 푹~ 빠져서 샀었는데요. 이번에는 안나수이 펄 페이스 파우더 Anna Sui face powder 개봉한 사진 가져왔어요. 초록빛이 도는 금색 상자에 오묘한 색감의 꽃. ㅎㅎ 역시 독특해요. 앍. 케이스도 완전 독특해요. 검정검정한 안나수이도 좋아하지만 이 색도 괜찮네요. ㅎㅎ 완전 공주님 같은 파우더 케이스네요. 안나수이의 상징 장미 모양도 있고요. 사각의 끝에는 로즈몰딩으로 장식이 되어 있어요. 앍~ 보라색~ 보라색~ 너무너무 좋아하는 보라색이예요. 보들보들 좋아하는 느낌과 좋아하는 색감의 퍼프와 함께 두근두근 파우더 포장도 마음에 들어요. 가운데 십자 모양으로.. 2015. 10. 13. 이전 1 ··· 58 59 60 61 62 63 64 ··· 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