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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Restaurant106

담백하고 든든한 단호박 오리구이 단호박 오리구이를 좋아해요 오리 요리를 좋아하진 않지만 단호박 오리구이는 햄 같기도 하고 담백하고 기름도 별로 없어서 맛있거든요. 자주가는 식당이 있었는데 지금은 영업을 하지 않아요 흑흑 그래도 추억이니 올려 보려고요. 시작은 단호박 죽 달지 않고 맛있어요. 작은 알갱이가 씹히기도 합니다. 오리구이와 함께 먹는 쌈채소들 단호박이 약간 밀도가 있으니 다들 새콤새콤 합니다. 단호박 샐러드도 있고요 이것도 맛있어서 계속 더 달라고 하면 또 갖다주곤 해요. 오른쪽 노란색은 겨자장 아시죠? 큼~ 큼~ 하고 해줘야 해요 ㅎㅎ 살아있는 양파 절인 양파이긴 한데 개인적으로 생양파 잘 못 먹어요. 두둥 기다리면 단호박 오리구이가 나와요 큰 단호박과 안에 가득 찬 오리구이 꽃잎같이 나눠줘있는 호박을 하나씩 접시에 담고 오.. 2019. 8. 30.
고마대구탕, 부산여행에는 시원한 대구탕을 꿀꺽 겨울에는 부산이 따뜻하다며 아부지의 갑작스런 호출 바다밑을 지나간다는 터널로 부산을 가봐야 하시겠다며 차에 꾸역꾸역 가족을 집어넣고 출발. 어흐응 아부지. ㅠㅠ 덕분에 드라이브도 하고 휴게소에서 달달한 간식도 사먹고 밤 늦게 부산에 도착해서 검정물 부산바다를 보고 기절해서 잔 후 다음날 아침. 어제 넘 달달한 것들을 많이 먹었나 싶게 속에서는 전기가 오는 듯 싶고 아침 뭐 먹을까~ 주변을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발견한 곳 고마대구탕. 다들 고마대구탕? 대구탕에 고구마가 들어가나? 헤헤 아침에 정신도 들지 않은 상태로 식당에 입장 거의 아무도 없었고 밥도 안 주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주문을 하기도 전에 반찬이 착착착. 그리고 조금 후에 탕이 1인당 하나씩 착착착. 다들 당황스러웠지만 그냥 부산은 그런가보다 .. 2016. 12. 9.
알탕, 소래포구의 시원하고 칼칼한 알탕 집 근처라 자주 갔었던 곳. 소래포구. 가게 이름이 소래포구예요. 헛헛. 딱히 알탕은 좋아하지 않지만 시원한 느낌의 칼칼한 내장 그런거 안 들어가 있는 알만 들어가 있는 그런 알탕을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이 곳 소래포구가 딱 알만 잔뜩 넣어서 주는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이 좋은 곳이어서 감기기운이 있는 날이면 챙겨서 가서 먹던 곳이예요. 시작은 죽으로 은은하게 위벽을 보호해 주고요. 주 음식이 맛있을 땐 당연히 사이드 반찬들도 맛있잖아요. 이 곳도 역시 반찬도 깔끔하고 맛있어요. 알탕만 먹어도 되긴 하는데 이 곳의 반찬 참 많이 나와요. 새콤하고 깔끔한 김치도 맛나고요. 와사비 간장은 어류 음식에는 꼭 필요한 듯 해요. 생선 조림도 함께 나오는데요 짜지 않고 달지도 않고 칼칼하니 이 것도 맛있어요. 두둥... 2016. 11. 26.
불고기, 조금 덜 달면 맛있겠는 불고기집 어... 요즘엔 가지 않지만 예전에 자주 다녔던 불고기집. 가끔 달게 나올 때가 있는데요. 달게 나올 때마다 눈물이 흑흑. 이 날은 조금 달게 나와서 조금 덜 달면 맛있겠는 불고기집으로 제목 해봤어요. 헛헛. 달게 나올 때는 매콤한 밑반찬을 많이 먹어줘야 하는데요. 고추가루는 좋아하지만 고추 자체는 못 먹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진 않지만 이 날은 작게 작게 잘라 먹었던 반찬. 새콤한 맛의 양파무침. 김치나 무생채 다른 매콤한 반찬과 함께 냠냠. 사람들이 점점 단맛을 많이 찾나봐요. 점점 달게 느껴지는 불고기. 쉐킷쉐킷. 물에 불린 당면을 넣어주면 더 맛있어요. 버섯도 잘 먹진 않는데 불고기에 있는 양념 벤 버섯은 맛이 있어서 먹게 되요. 국물에 밥을 촉촉하게 적셔먹어도 맛있고 고기만 먹어도 맛있고 당면도 .. 2016. 9. 23.
춘천닭갈비, 양이 아쉬운 구워먹는 매콤한 닭갈비 춘천 닭갈비 식당이 동네에 생겨서 냉큼 달려갔어요. 춘천닭갈비라고 되어 있길래 커다란 철판에 먹는 그 닭갈비 인줄 알았는데. 양념되어진 닭갈비를 구워서 먹는 구워먹는 닭갈비였어요. 맛은 있었지만 양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느낌이 들었고 야채를 따로 챙겨 먹어야 하는데 일반 고기보다 채소가 덜 나오는 듯 해서 대실망을 하고 나온 집이기도 해요. 흑흑. 일단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뻥 뚫린 테이블이 보이고요. 함께 나오는 반찬들은 매콤매콤을 무장했어요. 숯불과 판이 나오고요. 4인분인가 주문했어요. 출출하시던 아부지 양이 적다고 바로 추가 주문하셨고요. 4명이 먹기엔 양이 적은 편이었어요. 일단 이렇게 올려 보고요. 떡은... 그냥 이렇게 구워먹으라는 건가요. 그냥 구워서 고추장 찍어 먹었어요. 살얼음 두께의 양.. 2016. 9. 11.
반궁, 양념은 맛있었으나 뭔가 아쉬운 한식 여기가 어딘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요. 친구가 이 근처에서 보자고 해서 이야기 나누다가 저녁 먹을 때 쯤 이 곳으로 가게 되었어요. 뉴코아 였던 것 같은데 백화점인데 아울렛 같기도 하고 뭔가 복합 공간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유모차와 함께 다니는 분들이 많아서 엘리베이터 탈 때 계속 양보하면서 탔던 기억이 나기도 하고요. 헛헛. 어찌저찌해서 둘다 속을 달래야 하는 상황이라 한식을 선택하고 시끄러운 홀 쪽 말고 안쪽에 자리를 잡았어요. 뭔가 복잡한 종이를 보고 대충 주문을 하니 나온 밥밥~ 난 고기반찬 할래~ 해서 나온 한우. 맛이 나쁘진 않았는데 과하게 구워서 까끌하고 끝 부분이 수분이 부족해 딱딱한 부분도 있었어요. 조금 실망. ㅠㅠ 그리고 미니돌솥밥 좋아하니 밥 맛나게 먹으면 되지~라며 냠냠. .. 2016. 7. 12.
콩나물국밥, 쌀쌀한 봄날에 피곤 풀리는 콩나물 국밥. 봄날에 약간 쌀쌀함. 비까지 겹치면 으슬으슬. 아침저녁으로는 춥고 낮에는 외투 벗어던지고 싶도록 더운. 그런날에는 뜨끈~한 국물이 땡겨요. 언니병원에 따라갔는데 점심시간에 뙇. 점심시간 이후에 와주세요~라고. 흑흑. 왜 항상 무엇때문에 병원에 가면 점심시간인걸까요. 평소에 들렀던 동네가 아니기에 주변을 탐색하기 시작했어요. 무얼먹을까. 양복부대형님들이 우르르 어딘가 들어가길래 따라갔더니. 헛헛. 콩나물 국밥집이었어요. 평소에 자주 먹진 않지만 틀림없이 양복부대오뽜들이 좋은 곳으로 인도해주었을꺼야~라며 또 약간 으슬으슬~하기도 하니 따끈~한 국물에 아삭아삭 식감 좋은 콩나물도 괜찮을꺼야~라며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헛헛 우오~ 주문을 하고 나니 세팅되는 반찬들. 내공이 보이는 듯 해요. 냐함~ 맛있어요. .. 2016. 3. 21.
춘천닭갈비. 자주 가게되는 춘천 큰집닭갈비 닭갈비를 좋아해서 자주 춘천에 가는데요. 단골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 있어요.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고 조화로운 맛이라서 좋아라 하는데요. 춘천에 살고 있는 엄마 친구분이 친구분들 모임에 닭갈비집을 가게 되었는데 이 곳으로 오셔서 엄청 으쓱으쓱 하셨었데요. 춘천사람이 추천하는 맛집을 이미 단골로 다니고 있었다는 것에 대한 뿌듯함이라고나 할까요. 헛헛. 여하간 밥을 볶고나서 눌은 밥을 돌돌돌 말아서 먹기 좋게 만들어 주는 것도 포함해서 가족이 자주 가는 곳이예요. 이 날도 푸짐하게. 언니가 떡을 좋아해서 항상 떡을 많이 주는 곳 이기도 해요. 오앙 토실토실 닭갈비. 양도 많아서 좋아해요. 오늘도 배불리 촵촵. 아부지께서 막국수가 생각난다고 막국수도 주문했어요. 싱거워 보이기도 하는데요. 전혀 싱겁지 않아요... 2016. 3. 17.
쭈꾸미, 달고 매운 쭈꾸미볶음과 바삭한 도토리전 가끔 부모님께서 '내가 이건 꼭 너를 먹여야겠다' 버전일 때가 있어요. 이번에도 그랬는데.. 평소에 기운이 없을 때에 낙지요리를 즐겨먹는 제게 이걸 널 꼭 먹여야 겠다 라고 하시면서 낙지야 낙지~ 가자~가자~ 몇 번이나 말씀을 하시길래 눼~ 하고 따라나섰는데요. 엉. 도착한 곳의 이름은 쭈. 꾸. 미. 헛. 딱히 쭈꾸미는 즐겨먹지 않는 터라 낙지아니네요. 했더니. 못들은 척. 안들린다 시전을 하시는 거죠. 귀여운 부모님. 데헷. 최근 몸살 이후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아서 멍~하게 앉아 있는데 쭈꾸미 정식을 주문하셨어요. 이 곳은 딱히 따로 주문 받지 않고 그냥 쭈꾸미 정식으로 밀고 나가는 분위기더라고요. 쩝. 아부지는 정식사주려 오신 것이기 때문에 상관없긴 했지만.. 그렇잖아요. 이런거 별로 안 좋아해요.. 2016.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