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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Restaurant106

고소한 낙지매생이전과 매콤한 낙지볶음. 겨울에 자주 찾아가는 곳이 었는데요. 낙지볶음을 자주 시켜먹거든요. 생각보다 큰 낙지가 통으로 들어있어서 밥하고 먹으면 매콤하고 약간 달콤해서 자주 찾아가곤 했었어요. 벌교가 친정이라서 직접 보내온 재료로 요리한다고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지 더 맛있어 보인다고나 할까요. 낙지덮밥과는 달리 많이 맵지는 않고요. 살짝 매콤하고 달콤한 맛이 조금 나는 고소한 향이 솔솔나는 낙지볶음에 밥을 넣고 비벼먹는 곳이예요. 이 날은 다른 것도 함께 먹고 싶어서 메뉴판을 한참을 구경을 했는데요. 낙지매생이전 이 있길래. 신기하다고 했더니 아부지가 주문해 주셨어요. 헤헷 감사감사. 그래서 도착한 낙지매생이전 헉. 엄청 진한 녹색 부침이 나왔어요. 후덜덜. 진한 녹색의 색감에 이거 맛이나 있을 라나 걱정이 되기도 하고. 쉽게 .. 2015. 9. 19.
오랫만에 찾아가 본 홍대 인도커리 친구가 일본식 카레까지는 먹어보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난 찍어먹는 인도커리는 안 먹어봤냐고 했더니. 딱히 가보지 않았다고 그런데 궁금하기는 하다고 해서. 예전에 홍대 지나갈 때 들렀던 인도 커리집으로 함께 갔어요. 오랫만에 홍대구경도 할겸 갔는데. ㅠㅠ 예전에 갔을 때에는 깨끗하고 좋았는데. 그 동안 무슨일이 있었는지 내부가 엄청 지저분해지고. 인도인인 사장부부도 얼굴이 엄청 힘들어보이고.. 심지어 부인은 안 쪽 테이블에 엎드려 있어서 깜짝 놀라기도 했어요. 도대체 이 부부에게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하면서.. 하지만 인도인이 직접 해주는 커리를 먹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에 친구와 맛있게 먹고 오긴 했는데요. 처음이라던 친구는 의외로 맛있다며 잘먹었고요. 마무리 라씨까지 아주 흡족하게 먹고 나왔어.. 2015. 9. 18.
남양주 동이, 단호박 오리구이 단골집 그러고 보니 단호박 오리구이 먹으러 간 사진은 정말 많이 올린 것 같아요. 부끄부끄한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요. 호홋. 남양주 어디길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데요. 거기 음식점이 많은 2차선 도로가 있거든요. 거기 가다보면 호박오리구이 집이 몇 군데 보이는데요. 그 중에서 거의 5년 넘게 다니는 단골집이 있어요. '동이'라는 곳인데요. 다른 곳에 비해 해가 바뀌어도 내용물이 비교적 변하지 않고 훈훈한 젊은 사장님 부부가 운영하고 있기도하고 또 개인실로 되어 있는 분리된 공간에서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기도 하고. 그래서 이래저래 자주 찾고 있어요. 식사를 한 후에는 주변에 드라이브 하기도 좋기도 하고 그래서 또 다녀왔던 사진 올려보아요. 단호박을 요래요래 잘라서 펼친 후 안에 들어있는 따끈따끈한 오리가 듬.. 2015. 9. 17.
양이 줄어든 숯불 닭갈비와 막국수집 점심때 또 아부지와 외식을 했어요. 헛헛. 엄마가 외출을 하실 때에는 "야 밥먹자~" 하시거든요. ㅎㅎ. 안된다고 할까봐 조금 불안하셨는지. 너 좋아하는 닭갈비 먹으러 가자~ 하시는거예요. 귀엽기도 하셔서 함께 갔는데요. 버서커 상태로 변하는 아버지 모습을 목격했어요. 흐흐. 왜냐하면요. 양이 너무 적었거든요. 성인 3명이 갔는데 4인분을 주문하래요. 서버아주머니가요. 왜그런가 했더니. 정말 양이 적어서 성인 3명이니 4인분을 시키라 이런거였죠. 다른 곳에서는 3명이면 일반적으로 3인분 주문하잖아요. 그냥. 대충 먹고 막국수 한 그릇 추가주문해서 배를 채우고는 다시는 이 집에 가지 않았어요. 예전에 오픈할 때 왔을 때에는 이정도로 양이 적지 않았는데 몇 달 지났다고 이래 변하다니.. 후덜덜. 이 집도 다.. 2015. 9. 17.
담백한 완자수육 세트와 물냉면, 옥천냉면 엄마가 외출을 하시면 아부지가 외로워 하세요. 물론 친구분들도 많으셔서 툭하면 뭐 먹으러 가자, 뭐 먹으러 와라. 엄청 전화가 오곤 하는데.. 술을 드시지 않는 아버지는 가끔은 그 자리가 귀찮고 싫다고 하세요. 아니 뭐 대낮부터 술판을 벌여. 말이야말이야말이야~라고. ㅎㅎ 그래서 가끔 점심때 엄마가 외출을 하시면 전화가 와요. 주로 좋아하는 메뉴를 말씀하시면서 드라이브 겸 먹으러 가자고 하시거든요. 헛헛. 꽤나 오랜 동안 단골로 다니는 옥천냉면집이 있는데 가는데 40분 넘게 걸려도 그 쯤이야~ 라고 하시는 아부지 덕분에 자주가서 먹곤 하거든요. 전화받고 조금 곤란해 했더니 아부지가 완자랑 수육도 먹고 또 포장도 해오자~ 하시는 ㅎㅎㅎ 옥천냉면집 완자가 담백하고 맛있어서 포장해서 가져와서 냉동실에 넣고 먹.. 2015. 9. 16.
새우크림 파스타가 맛있었던 브루스케타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는데요. 예전에 친구들과 모임이 있거나. 아니 모임이 없더라도 때가 되면 스릅스릅 너무 먹고 싶어서 찾아가던 곳이 있어요. 바로 새우크림파스타를 맛있게 만들던 브루스케타 인데요. 후식으로 나오는 티라미스도 너무 맛있고 해서 좋아하던 곳이예요. 오랫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함께 좋아하는 새우크림 파스타를 먹으러 이곳에 갔었는데요. 이 곳은 직원들이 손님이 오면 본조~르노~~!!! 하고 합창을 해요. ㅎㅎ 이탈리아에 놀러갔을 때 들었던 본조르노~ 본 조르나~라서 그런지 웃음이 ㅎㅎ 하고 나오긴 했는데요. 친구들도 어머나. 라고 하면서 웃더라고요. 여하간 좋아하던 새우크림 파스타를 친구들에게 먹이기 위해 우르르 끌고 가긴 했는데 친구들도 맛있다고 해줘서 기분 좋았던 곳이기도 해요. 식전 빵은 .. 2015. 9. 14.
오빠의 보양식, 순대국. 친오빠가 순대국을 좋아해요. 순대국을 먹으면 힘이 난다고 하는데요. 강의가 있는 주엔 꼭 월요일 첫 강의를 끝난 후 순대국을 먹으러 가자고 해요. 개인적으로는 떡볶이와 순대의 순대는 맛있는 순대에 한 해. 먹긴 하는데. 순대국은.. 가끔 묘~한 맛이 나서 선호하지 않는데요. 그래도 오빠가 가자고 하니 함께 갔어요. 헤헤. 다행히도 동네에 있는 순대국집이 깔끔했어요. 잘못하면 엄청난 곳에 가게 될 수도 있었거든요. 흑흑. 새콤한 무김치가 큼직하게 들어있고요. 으흠~ 김치에서도 좋은 향이나요. 시원한 국물의 친구 파와 완전 매운 향이 작렬하는 청양고추 짠맛을 책임지는 새우젓과 양념장인 것 같아요. 소금과 후추 고추기름과 들깨가루인가요? 산초가루인가요 흐흐. 순대국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오빠가 김.. 2015. 9. 14.
춘천에는 닭갈비, 남춘천역 맛집. 그러고보니 외식을 자주하네요. 부모님 특히 아부지가 활동적이셔서. TV에 신기한 것 나오면 "저기 가자~!!!!! 준비해~~~~~" 막내인 저는 어릴 때 부터 자는 상태로 업혀서 데리고 가고 옷따위야. 이동하는 곳에서 사서 입히고 여행용 가방은 항상 준비되어 있었다고나 할까요. 이젠 다들 커서 아부지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자식들이지만 최대한 함께 움직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평소에 꼬꼬닭요리를 좋아해서 별명이 꼬꼬였던 적도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엄마가 호출하셨어요. 흐흐. 춘천쯤이야~ 하시는 분들이라서 단골인 춘천에 있는 큰집닭갈비 집에 다녀왔어요. 이번에는 우동사리를 먹을까 밥을 볶을까. 즐거운 고민을 하면서 도착한 곳. 냐함. 이 곳은 양념이 정말 맛있어요. 그리고 밥을 볶으면 볶은밥 누룽지를 만.. 2015. 9. 12.
깔끔한 장어를 맛보다, 힘찬장어 언니가 장어를 쏘겠다며 음화화화홧 하더라고요. 장어? 왠 장어? 지난번 제가 바쁠때 부모님과 언니가 장어를 먹었었나봐요. 동생을 먹여야겠다며 또 부모님에게도 사드리고 싶다며 또 음화화화화홧. 밥을 쏜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은가 봐요. 호홋. 남양주라며 차 타고 좀 가야 된데요. 피곤한 저는 한참을 졸다보니 도착했어요. 사실 건물을 보고는 이게 뭐... 라고 생각했거든요. 노란색 빨간색. 어린이 집인줄 알았어요. 허헛. 그런데 강이 보이는 시원한 시야를 확보한 곳에 알록달록 생기도는 컬러로 잔뜩인 곳에서 장어를 먹으니 기분이 좋아졌다고나 할까요. 장어도 맛있었고. 배불리 먹어서 좋았어요. 하핫. 강가쪽에 자리를 잡으니 기본 장아찌 류의 반찬이 서빙되었어요. 이쪽. 저쪽. 호홋 숯붗에 구워먹는 장어예요. 각.. 2015. 9. 11.